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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르담의 오르가니스트가 온다
롯데콘서트홀, 올리비에 라트리 독주회

노트르담 대성당 최연소 연주자…8월 3일 저녁 8시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파리 노트르담 성당 최연소 오르가니스트의 독주회가 열린다.

롯데콘서트홀은 ‘파이프오르간 시리즈’ 세번째 무대에 ‘올리비에 라트리(55ㆍ사진)’가 오른다고 밝혔다. 올리비에 라트리는 1985년 23세의 나이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상임 오르가니스트로 임명, 당시 언론에서도 크게 조명할 정도로 음악계에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다. 이후 세계적 지휘자들과 오케스트라들로부터 초빙받아 활동하고 있다.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라트리 (c)Deyan Parouchev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라트리는 2000년도 프랑스 학사원과 아카데미 데 보자르로부터 델두카 상 수상을 비롯하여 많은 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미국 오르가니스트 협회가 선정한 ‘올해 최고 연주자’, 영국 노스앤미들랜즈 음악원과 맥길 대학교의 명예 박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연주자로서뿐만 아니라 교육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올리비에 라트리는 1990년 스승이었던 가스통 리테즈의 뒤를 이어 생모르 음악원 교수로 임명됐고, 1995년에는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의 교수로 임명됐다.

올리비에 라트리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한국 오르가니스트 협회 초청으로 세 차례(2002, 2004, 2008)의 연주회 및 마스터클래스를 가진 바 있다. 이번 독주회에선 파리 필하모닉홀의 첫 음반에 수록된 곡들을 포함해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쉬블러 코랄집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더라’, 가브리엘 포레의 ‘시실리안느’, 까미유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등 귀에 익숙한 다채로운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시리즈는 지난 3월 15일 웨인 마샬의 무대로 첫 무대를 열었다. 격식없는 편안한 스타일로 시간과 상상을 초월하는 압도적 즉흥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국내 연주자로는 처음으로 차세대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이 5월 20일에 두번째 무대를 장식했다. 지휘자 최수열, 비올리스트 김상진, 앙승블 유니송과 함께 바흐 독주곡 등을 선보인 바 있다.

공연은 8월 3일 목요일 저녁 8시.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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