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회계기준원, ‘비영리조직회계기준’ 제정ㆍ공표
- 비영리조직 간 재무제표 비교 가능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원장 김의형)은 비영리조직의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회계기준을 제정ㆍ공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회계기준원 관계자는 “비영리조직의 공익사업 활성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비영리조직의 회계투명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회계기준원은 지난 2013년 4월에 전담팀을 신설해 비영리조직회계기준 제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 2003년 3월에 발표한 ’비영리조직의 재무제표 작성과 표시 지침서‘를 참조해 비영리조직회계기준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심포지엄 개최, 업종별 현장방문, 현장 테스트, 의견수렴 등을 거쳐 지난 20일 관련 기준을 의결했다.

이번에 발표한 비영리조직회계기준은 모든 종류의 비영리조직에 적용 가능한 기준안이다. 비영리조직이 작성해야 할 재무제표의 종류와 명칭을 ‘재무상태표, 운영성과표, 현금흐름표, 주석’으로 통일했다. 기준원 관계자는 “서로 다른 업종간에도 재무제표 비교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비용 구조도 구분했다. 지출 정보를 ‘비영리조직이 순수 고유목적사업을 수행하는 데 지출하는 비용’과 ‘이를 지원하는 활동(일반관리활동 및 모금활동)에 지출하는 비용’으로 나눴다.

기준원 관계자는 “법률에 따라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회계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비영리조직의 자발적 선택에 맡겨진다”며 “실무상 점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비영리조직의 사업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투명성도 높이고, 기부 등을 결정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ra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