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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총리, 위안부 할머니 빈소 찾아…“국가가 국민 위로해야”
-조문 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위로
-李총리, 할머니들께 굴비 전달 인연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군자(향년 91세) 할머니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차병원을 방문해 조문하고 애도를 표시했다.

이 총리는 과거 할머니들께 굴비를 몇 차례 보내드렸던 기억을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총리가 조문 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특히 김군자 할머니와 관련해 “유별나게 기구하신 분임에도 내색도 하지 않으셨다”고 회상했다.

이 총리는 “국가가 (불행한 역사에) 곤혹을 겪은 국민들을 위로해 드리고,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께 보답해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故 김군자 할머니는 1942년 중국 훈춘의 위안소에서 3년 정도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으며, 1945년 귀국한 이후 강원도 철원에서 잠시 머물다 1998년부터 경기도 광주시에 자리한 ‘나눔의 집’으로 거취를 옮겨 생활하다 지난 23일 고령으로 건강상태가 악화돼 운명을 달리했다.

한편 김군자 할머니의 사망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어들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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