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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여름밤의 고통, 열대야 이기는 수면법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한여름에는 열대야를 비롯한 숙면을 방해하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 장애는 약 100여 가지가 되는데, 수면 장애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불면증입니다. 불면증은 전체 인구의 약 30~40% 정도가 해당하며, 수면 무호흡과 코골이는 50대 이상의 불면증의 약 50% 정도를 차지하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이는 숙면에 방해가 되는 주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침 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이용하면 기기에서 발생하는 불빛이 잠을 자기 위해서 나와야 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발생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보통 수면 2시간 전에는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밤늦게 섭취하는 야식은 소화 기능을 떨어뜨리고 체온을 올려 숙면을 방해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수면 전 격한 운동은 취침 4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은데, 격한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의 체온상승과 함께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어 수면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잠잘 때는 몸을 차분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부교감신경이 더 흥분되어야 하는데 부교감 신경을 흥분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밤에 카페인과 같은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음식과 격한 운동을 피하고 가능한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서 수면 전 체온을 0.5~1℃로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고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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