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침 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이용하면 기기에서 발생하는 불빛이 잠을 자기 위해서 나와야 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발생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보통 수면 2시간 전에는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밤늦게 섭취하는 야식은 소화 기능을 떨어뜨리고 체온을 올려 숙면을 방해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수면 전 격한 운동은 취침 4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은데, 격한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의 체온상승과 함께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어 수면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잠잘 때는 몸을 차분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부교감신경이 더 흥분되어야 하는데 부교감 신경을 흥분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밤에 카페인과 같은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음식과 격한 운동을 피하고 가능한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서 수면 전 체온을 0.5~1℃로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고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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