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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크어벤저3' 출시, 넥슨 하반기 시장 '혈뚫기' 본격화


- 3종 대작 라인업 앞세워 정면돌파 선언
- 시장환경 전환점으로 업계 기대감 상승


국내 게임업계 선두주자인 넥슨이 강자의 위용을 뽐내며 하반기 모바일 시장에 적극 나선다.
이와 관련해 넥슨은 7월 27일 출시 예정인 '다크어벤저3' 등 총 3종의 대작 타이틀을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실험 정신을 바탕으로 내실을 키워왔다면. 이제 게임 시장 '왕좌'를 지키기 위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는 모양새다.
특히 업계에서는 넥슨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막힌 혈을 뚫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소수의 타이틀이 독점적인 지위를 굳힌 상황을 넥슨이 뚫어낸다면 각사의 차기작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과연 이들이 얼어붙은 시장의 주도권을 재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상반기 넥슨은 다양한 실험을 거듭하며 내실을 키우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이블팩토리'나 '애프터 디 엔드', '로드러너원'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운 실험적인 작품들을 연이어 선보였던 것이다. 특히 '탱고 파이브'의 경우, 그간 넥슨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넥슨은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 정복을 위해 자체 개발 대작 라인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 선봉장은 '다크어벤저3'가 맡았다.
'다크어벤저3'는 전 세계 누적 3,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콘솔 게임을 방불케 하는 고퀄리티 그래픽을 유니티5로 구현해 업계 내외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러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7월 초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넥슨은 '다크어벤저3' 국내 출시 이후 14개 언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버전과 일본, 중국 버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다크어벤저3'의 뒤를 이어 MMORPG 기대작들 역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액스(AxE)'는 광활한 오픈 필드에서 진행되는 진영 간 대규모 분쟁전과 PK(플레이어 킬링)를 앞세운 모바일 MMORPG다. 자유 시점 변경으로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오픈 필드에서 진행되는 유저 간 협력 플레이 등 온라인게임의 향수를 그대로 담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5월 첫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큰 호평을 이끌었으며, 올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스타 개발자' 이은석 디렉터의 이름을 건 기대작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 역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를 표방한 이 게임은 생존, 탐험, 사냥, 사회 건설 등 다양하고 색다른 플레이를 통해 기존에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게임은 최근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3개국에서 해외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연내 국내 출시 후 글로벌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넥슨의 쾌속 행보에 업계 관계자들은 내심 기대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얼어붙은 시장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이라는 심리 때문이다. 소수의 특정 타이틀로 편중된 시장 상황에서 넥슨이 '다크어벤저3'를 위시한 신작으로 좋은 성과를 내준다면, 후발주자들의 타이틀 역시 탄력을 받아 시장 안착이 수월해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업계 선두주자인 넥슨이 다양성을 앞세운 신작들을 연이어 출시하는 만큼, 특정 장르로 편중된 게임 개발의 바운더리를 넓힐 수 있다는 긍정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넥슨 노정환 본부장은 "올 하반기 개발력을 검증받은 자회사 및 내부 스튜디오의 개발력이 집약된 최고 기대작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라며 "수준 높은 게임성은 물론, 차별화된 재미로 올 하반기 시장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리니지' 태풍이 시장을 휩쓰는 와중, 넥슨이 '왕의 귀환'을 선언하며 업계 내외의 시선을 한 데 끌어모으고 있다. 과연 이들의 시도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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