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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발음 아둔·심한 두통…뇌졸중 신호일수도


뇌졸중은 뇌혈관에 문제가 발생해 뇌경색이나 뇌출혈에 의해 갑자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병입니다.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심각한 뇌 손상을 일으켜 신체적ㆍ정신적 장애를 초래합니다.

뇌졸중은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중 10~20%의 사람에게는 발생 전 안면마비, 편측마비, 언어장애, 보행ㆍ평형장애, 심한 두통 등 전조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뇌졸중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 만성질환이나 흡연으로 인해 막힌 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무엇보다 당뇨병, 고혈압 등의 뇌졸중 위험인자를 미리 파악,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이 있다면 짠 음식을 피하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혈압강하제를 투여해 뇌졸중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당분과 열량을 제한하고 비만을 조절하면서, 적당한 운동과 함께 경구 혈당강하제 투여, 인슐린 치료 등을 병행해 뇌졸중을 예방해야 합니다.

흡연은 혈관에 이상을 일으켜 동맥경화증 환자의 뇌졸중 발생 빈도를 높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만일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말을 못 하거나 잘 못 알아들을 때, 발음이 아둔할 때, 심하게 어지러울 때,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심한 두통이 느껴질 때는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도움말:정진만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과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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