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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한 여름밤 음악축제의 장으로 변신
3일 ‘가왕’ 국카스텐 등에 열광
14일까지 마술쇼, 불꽃쇼 곁들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해발 800m의 강원랜드 고원이 음악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강원랜드(대표 함승희)는 3일 저녁 강원랜드 잔디광장에서 국내 최정상 록 그룹인 국카스텐, 장미여관 등이 출연한‘하이원 록 콘서트’에 고객, 지역주민 등 4000여명이 운집해 공연을 즐겼다고 4일 전했다.

4일에는 국내 최정상급 디바 홍지민, 최정원, 전수경 등이 출연하는 ‘3 DIVA 뮤지컬 갈라’가 열리며, 5일 ‘산상음악회’에서는 뮤지컬 배우 바다,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이재욱이 대중에게 친근한 영화 속 음악을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들려준다.


오는 11일과 12일에는 마운틴 잔디광장에서 버벌진트, DJ원투, 스컬&하하가 출연하는‘DJ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강원랜드는 여름성수기 고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쿨 썸머 핫 뮤직’을 타이틀로 지난 7월 28일부터 공연을 시작했다.

3일 무대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높은 음역대의 고음을 선보여 유명해진 ‘슈가도넛’이 열었고, 이어 장미여관이 등장해 ‘내스타일 아냐’, ‘봉숙이’, ‘오빠라고 불러다오’등의 히트곡 6곡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가왕’이 장식했다. 복면가왕 9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하현우의 국카스텐이 무대에 올라 ‘라젠카’를 부르자 4000여 관객들이 환호했다. 국카스텐은 ‘나 혼자’,‘한잔의 추억’, ‘일상으로의 초대’, ‘도둑’, ‘거울’ 등 8곡을 열창했다.

이날 아침부터 공연장 앞에는 국카스텐 국내팬 1000여명과 일본에서 온 팬클럽 회원 100여명이 앞줄에서 대기했다.

오는 14일까지 오후 8시50분에는 이은결 특별 마술쇼가 펼쳐지며, 매번 공연이 끝난 후엔 ‘매직 불꽃쇼’가 바로 이어져 대미를 장식한다.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 28일부터 양일간 구구단, 양파, 김윤아, 홍진영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쿨썸머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지난 2일에는 한국오페라단과 서울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나비부인, 토스카 등의 오페라 공연도 선보였다.

함승희 대표는 “가족단위 고객들이 대부분인 리조트의 특성을 감안해 매년 여름철 음악 공연을 준비하면서 모든 연령층, 모든 음악장르를 아우를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며 “올해에도 오페라, 팝페라, 뮤지컬, 대중가요, 전자현악, 힙합 등 많은 장르를 준비한 결과 고객들 사이에서도 하이원 뮤직 페스티벌의 수준이 높다는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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