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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정할인율 상향 강행…이통3사 주가는 ‘우수수’
- 요금할인율 5%포인트 인상…3사 영업이익 4590억원↓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이동통신 약정 요금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 올리는 방침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이동통신 3사의 주가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4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3.22% 내린 2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LG유플러스와 KT의 주가는 전일 대비 각 3.33%, 1.37% 하락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이통사에 약정 요금할인율 인상 방침을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통3사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요금할인율이 5%포인트 인상되면 이통3사의 연간 영업이익은 최대 내년에는 4059억원, 2019년에는 5696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와 통신업체가 요금 인하 폭과 인하 대상을 줄이는 등 적정선에서 해법을 찾아야 요금 인하의 영향이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그는 “정부가 요금 인하를 강행하면 이통사가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을 할 가능성이 있어 규제 위험(리스크)이 크다”며 “적정선에서의 협의와 함께 요금인하가 다른 수단으로 보전되지 않으면 이통사의 투자 여력이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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