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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투자 관전포인트, ‘잭슨홀미팅ㆍ가계대출ㆍ을지훈련’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잭슨홀 미팅, 2분기 가계대출 증가율, 을지훈련이 최근 금융시장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오는 24~26일에는 미국 잭슨홀 컨퍼런스가 열린다.

글로벌 증시의 흐름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

ECB 등 각국 중앙은행들은 이번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말을 아낄 것’이란 예상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3년 만에 잭슨홀 미팅에 참석하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기존 예상과 달리 통화정책 변경을 언급하지 않고 역동적인 글로벌 경제의 구축 방안이라는 컨퍼런스의 주제에만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되고 있는 중”이라며 “관망세를 보이는 중앙은행들의 현 상황이 지속되고 9월 및 10월 ECB에서 구체적인 테이퍼링 계획 발표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달러의 횡보 또는 소폭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드라기 총재가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한다면 달러의 추가 약세가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Fed가 자산축소를 언급할 시기를 9월로 시사한만큼 완만한 자산축소 정책으로 달러화 강세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달러 약세에 따른 이머징 통화 강세는 주식시장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KOSPI) 밴드로 2330~2400을 예상했다.

이보다 앞선 21~24일엔 을지훈련이 진행된다.

을지훈련으로 대북리스크가 높아지면 원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유로화의 강세 및 달러화의 약세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원화의 약세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Fed의 자산축소 속도조절, ECB의 테이퍼링 우려로 김병연 연구원은 “원화가 단기 약세를 보일 수는 있겠지만 점진적인 강세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오는 23일에는 2분기 가계대출 관련 지표가 발표된다.

김 연구원은 “2분기도 증가율은 소폭 하락을 예상하나, 한국의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전환된 것은 아니므로 10%대 증가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부동산 규제가 집중된 2005~2006년에도 가계대출 증가율은 확대됐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본격적으로 건설 및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후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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