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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령 “특수폭행? 억울하다. 기자회견 하고파”
[헤럴드경제=이슈섹션]개그맨 신종령이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억울하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신종령은 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도된 내용이 억울하다”며 “나는 이성적인 사람이다. 사람을 의자로 내려치거나, 특수 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조사를 받아야 겠지만,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싶은 심정”이라며 “곧 사실을 정리해서 상세하게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BS ‘개그콘서트’ 캡처]

앞서 개그맨 신종령은 1일 새벽 클럽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체포된 신씨는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해 A씨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철제 의자를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신씨는 경찰에 연행된 뒤 “내 모든 인맥을 동원해 너네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체포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지구대로 연행된 후에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신종령은 사건 전날인 31일 SNS을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신종령은 “전 제 주관대로 살고있는데, 다들 자기 기준으로만 보고 자신과 다르니까 제 진심을 오해하고, 제 진심 깔아뭉개고, 자기랑 다르다고 이상하고, 무섭다고까지 하는데, 전 제 주관에서 손톱만큼도 흔들림없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당당하다”라고 밝혔다.

[사진=KBS ‘개그콘서트’ 캡처]

이어 “일이 너무 재미가 없어져서 2년을 쉬었는데, 그 기간에 저는 진짜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개그는 저한테 취미이자 일이었는데, 그게 재미가 없어지니까 삶에 의미가 없더라”라고 돌아봤다.

그는 “그래도 여러 좋은분들 덕에 잘 이겨내고 있다”며 “저도, 여러 사람들이 말하는거 보니까. 제 진심과는 다르게 제 표현법에 문제가 있구나 생각해서 고쳐가는 중이다. 전 노무현 대통령을 제일 존경하는데, 전 감히 말씀드리지만, 정말 딱 그렇게 살고 싶다”고 썼다.

신씨는 2009년 KBS ‘개그스타’에서 ‘늦었어’란 코너로 데뷔해 주목받았고, 결국 이듬해 KBS 공채 25기 개그맨이 됐다. 당시 일부 팬들을 중심으로 ‘늦었어’라는 유행어가 생길 만큼 신선하고 독특한 개그를 선보였다. 2011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코너상을 타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당시 ‘봉숭아학당’에서는 왜소한 몸매에 레슬링선수 유니폼을 입은 ‘간꽁치’로 분했다.

최근 신종령은 KBS ‘개그콘서트’의 ‘아무말 대잔치’에 출연한 바 있다.

1일 개그콘서트 측은 신종령이 최근 ‘아무말 대잔치’ 코너에 출연했지만 프로그램 고정 출연자는 아니라며 녹화 분량이 없기 때문에 방송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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