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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슈스케’ 국내 첫 온-오프 예선, 14명 정규투어 진출
스크린-필드 예선 거쳐…399 대 1 뚫었다
5개월 대장정 프로 13, 아마 1명 선발
7~10일 KPGA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인천 드림파크CC서 시드권자들과 격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내 처음으로 스크린골프-필드골프 등 온ㆍ오프라인 연계 예선을 거친 14명의 ‘희망 저격수’들이 마침내 한국프로골프(KPGA) 정규 투어 무대에 서게됐다.

스크린골프 티업비전과 지스윙을 서비스하는 마음골프(대표 문태식)는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총상금 5억원)에서 KPGA 정규 시드권자와 겨룰 선수를 선발하는 T.Q.(토너먼트 퀄리파잉)를 모두 마치고, 프로 13명, 아마추어 1명 등 1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고 5일 밝혔다.


대국민 골프 오디션으로 ‘골프 분야 슈퍼스타K’라고 불린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새로운 희망을 품은 선수 5580명이 촘촘한 단계별 스크린 예선을 거쳤다.

지난 4월부터 5개월의 대장정끝에 120명이 오프라인 필드 T.Q.(토너먼트 퀄리파잉)에 올랐고, T.Q.에서 최종 14명이 정규 프로대회에 진출한 것이다.

KPGA 정규대회 진출 경쟁률은 399대1.

우리나라 남자골프의 열기가 대단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과거엔 “내가 스크린이니까 헤매지, 필드에서 넌 내 상대가 안돼”라고 핑계를 댔지만, 이번 대회 본선 진출자 중 아마 1명을 제외하곤 프로가 13명을 차지한 점은 우리나라 스크린 골프의 기술이 현장감을 그대로 살리고 있음을 방증한다.

지난 4일 인천 드림파크CC 드림코스에서 열린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T.Q. 최종전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로 진행했다.

이번 마음골프의 ‘대국민 골프 오디션’을 통해 부활을 노리던 KPGA 투어프로(정회원)인 이효준(32)이 6언더파 66타로 1위를 차지했다.

유일한 아마추어 유현준(15)은 68타로 6위를 기록,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효준이 부활의 나래를 폈다면, 유현준은 유망주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과시한 케이스.

잠재력 있는 유망 골프 선수를 키워내는 마음골프 골프단 팀57(TEAM57)의 소속의 김남훈(24)과 이근협(24)도 T.Q.를 통과했다. 올해 프로 투어에 데뷔하는 김남훈은 2014년 인천 아시아게임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된 바 있다.

유현준은 “꿈에 그리던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할 기회를 주신 마음골프에 감사 드린다”라며 “프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필드에 서서,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기태 마음골프 마케팅기획 실장은 “지난 5개월 간의 경쟁 끝에 이 자리에 함께 오른 14명의 선수들에 박수를 보낸다”며 “마지막 챕터를 남겨 두고 있는 대국민 골프 오디션 메가 오픈 대회가 멋지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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