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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랄 음식 많으니, 한국에 놀러오세요~”
더플라자호텔서, 시연-시식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할랄 음식 및 무슬림에 대한 문화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무슬림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먹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7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두바이 특급 호텔 셰프를 초청해 시연-시식행사를 연다.

한국 정부와 관광공사는 할랄 식당을 전년의 2배 가까이 늘리는 등 무슬림 친화적 음식문화 조성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진=국내 호텔의 할랄음식]

무슬림 방한객은 지난해 98만명이었고, 최근 3년간 연평균 15.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무슬림이 많은 나라의 경제 성장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에 힘입어 향후 한국을 방문하는 무슬림 관광객의 비중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식당 할인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할랄 레스토랑 위크(9.1~10.31)’ 행사와 연계하여 개최되는 이번 시연회에서는 두바이 특급 호텔 총주방장인 바흐자드 무함마드 셰프가 정통 중동식 할랄 음식을 국내에 선보인다.

[사진=인도네시아 방한 단체 관광객]

또한, TV 토크쇼 ‘비정상 회담’에서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파키스탄 출신 자히드 후세인씨가 할랄의 의미를 설명하고 한국 생활 중에 음식과 관련하여 경험하고 느낀 점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관광객 응대를 위해 할랄 기준에 맞는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국내 호텔 셰프 및 조리 관계자, 주한 무슬림 파워블로거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훈 한국관광공사 아시아중동팀장은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호텔 업계 등 관광산업 관계자들이 할랄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높여서 외국인 관광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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