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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와 어딘가 닮은 ‘무민’의 핀란드, “웰컴, 코리안”
백야,오로라 등과 함께 4계절 매력 소개
현지인 처럼 살아보기 ‘스톱오버’ 런칭
한국인 여행객 7년간 연평균 18.3% 급증
어순 같고, DNA 일부 닮아, 동서퓨전문화
사우나, 취중진담 비슷…그린투어도 일품
핀에어 “편안함 극대화, 증편-취항도 추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인천-헬싱키 평균 9시간, 핀란드에서 ‘현지인 처럼 살아보기’ 함께 해보시죠.”

우랄 알타이 어족으로 우리말과 어순이 같고, 생김새도 동양적 느낌이 깃든 핀란드가 한국민들에게 4계절 매력을 자랑하면서 ‘코리아 프렌들리’ 우정을 전했다.

[사진=핀란드 오로라]
[사진=핀란드 백야]

핀란드 관광청은 1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핀란드의 4계절을 테마로 한 미디어 간담회를 열어, ‘핀란드에서 최소 5시간 부터 적당하게는 5일까지 현지인 처럼 살아보기’ 프로젝트인 ‘스톱오버 핀란드(Stopover Finland)’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 핀란드 대표 캐릭터 무민도 함께했다.

카이사 코소넨 핀란드 관광청 글로벌 총괄마케팅 책임자는 “핀란드행 한국인이 급증하고 있고, 헬싱키를 중심으로 한 단기체류가 많은데, 오래 머물러도 좋은 4계절 관광지이기에 ‘스톱오버’ 프로그램은 소개해 드린다”면서 “올해 건국 100주년을 맞는 핀란드에 한국인들께서 많이 오셔서 백야와 오로라, 가을정취, 겨울 설원 액티비티 등 다양한 매력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핀란드 사우나]
[사진=핀란드 남서부 해안의 아름다운 정취]

핀에어를 통해 스톱오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현지인의 집에서 자면서 함께 식사하고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야니 코이반엔 핀란드 관광청 코디네이터는 “핀란드어는 한국어와 어순이 같고 동서양의 영향을 고루 받아 건축, 풍습, 언어, 문화면에서 독특하고도 고유한 매력을 가진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100㎞의 해안선, 발틱해 연안 300여개 섬, 녹음 우거진 녹색도시로서의 헬싱키, 호수의 고장 중부-동부 레이크랜드, 목조-석조 유적, 역사문화재 등과 해안절경이 조화를 이룬 남서해안 군도지역, 사람보다 순록이 더 많은 산타크로스 할아버지의 고향이자 오로라 백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북쪽 라프란드 등 다채로운 매력을 한국민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핀란드 관광청은 ▷현지인 처럼 살아보기를 골자로 한 스톱오버 ▷호수에 반사되는 오로라 데칼코마니 등 북극 가까운 곳의 매력 ▷헬싱키 자세히 여행하기 또는 헬싱키-에스토니아 연계관광 등 3가지 여행 구색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음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핀란드 레이크랜드 사이마 호수]
[사진=설원 이글루와 오로라]

무민 박물관은 올해 새로 개장했고, 백야는 19시간 동안 낮 상태로 유지되며, 수도인 헬싱키에 있는 알라 시 풀(Allas Sea Pool)에서는 사우나 후에 걸어서 바로 바다에 뛰어들 수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스톱오버 핀란드 프로그램은 핀에어 탑승객 1회에 한해 무료이다.

김동환 핀에어 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발표한 리스본, 슈투트카르트 등의 신규 노선 개설과 도쿄, 샌프란시스코 등 노선 증설 계획을 언급하며 “이번 노선 추가와 스탑오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핀란드를 여행해 볼 수 있는 합리적인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핀란드 관광 정보는 핀란드 관광청 Visit Finland 홈페이지(www.visitfinland.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헬싱키 공항 한국어 안내판]
[사진=핀란드 관광지도]

지난해 핀란드의 한국인 방문객 증가율은 19.4%이고, 최근 7년간 방문객 평균 성장률은 18.3%나 됐다.

김동환 지사장은 “우리와 어순이 같고, 아침-점심-저녁인사가 ‘모이~’ 하나 뿐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며, 알콜소비량이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서도 닮았다”면서 “어느 나라 보다도 한국인에겐 심신 모두 편안한 핀란드 여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서 헬싱키까지 가는데엔 9시간 30분, 오는데엔 8시간30분 소요된다. 그래서 핀란드는 유럽의 첫 관문, 유럽의 지붕으로 불린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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