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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귀비, 원령공주의 그곳, ‘쉼표가 있는 여행’
하나투어 추천…화청지, 야쿠시마 등
헤밍웨이와 채플린은 스위스서 힐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클레오파트라는 터키 안탈리아 시데에서 연인과 와인을 마시고 서부 뮬라주 머드탕에서 미용테라피로 힐링했다. 경국지색 당나라 양귀비는 시안(당시 장안) 마음을 안정되게 하고 몸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힐링처로 화청지 온천을 택했다.

찰리 채플린과 헤밍웨이는 스위스에서, 세계의 채식주의자들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심신을 달랬다. 휴식은 이들을 영웅 또는 거장으로 만들었다.

TV로 보기만 해도 좋은 ‘효리네민박’, ’삼시세끼’ 등은 모두 쉼표 있는 삶의 상징이다. 아마 힐링지에서의 아름다운 휴식은 삶의 질을 높이고, 목표에 근접해 가는 지혜를 제공할 것이다.

하나투어는 12일, 결실의 계절 한가위를 전후한 힐링지 5곳을 추천했다.

야쿠시마

▶원령공주의 숲, ‘야쿠시마’: 가고시마= 인기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배경이 된 신비의 숲 ‘야쿠시마’에서 산책을 해보자. 야쿠시마에는 지금도 사슴, 너구리, 원숭이 등 수많은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평균 수령 3,000년의 나무가 가득한 숲을 걷다 보면 정령의 세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4일이면 족하다.

화청지

▶양귀비의 피부관리 비법 ‘화청지’: 서안= 중국의 절세미녀 ‘양귀비’가 피부관리를 위해 즐겨 찾았다는 화청지는 역대 중국 황제들도 애용했던 온천이다. 황제들과 양귀비가 몸을 담갔던 온천을 그대로 체험해보자. 이곳의 온천수는 인체의 산성과 염기성의 밸런스를 맞춰주어, 피로를 풀어주고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주는데 효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5일간의 힐링 테라피이다.

치앙마이 채식

▶채식 힐링 & 요가 체험: 치앙마이= 태국 북부의 평화로운 도시, 치앙마이에서 채식 맛집과 디저트카페를 탐방해보자. 치앙마이는 채식주의자가 여행하기 좋은 도시 세계 3위에 선정된 바 있다. 맛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쿠킹클래스에서 직접 태국 요리를 배워보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힐링 요가를 체험해볼 수 도 있다. 5일짜리이다.

스위스 로이커바트 온천

▶알프스 온천욕: 스위스= 로마시대부터 온천도시로 유명했던 스위스의 ‘로이커바트’는 말 그대로 ‘대자연 속에서 힐링’을 하기에 적합하다. 고대에 험난한 알프스를 넘어가던 여행자들이 여독을 풀었던 온천에서 알프스의 웅장한 설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기다 보면 마음속 깊은 곳까지 치유되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귀국까지 9일 걸린다.

하나투어는 이밖에도 미국 그랜드캐년 일주, 뉴질랜드 마운틴쿡 트레킹 등을 힐링 프로그램으로 권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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