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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엔 공원서 반려견 무료검진 받으세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ㆍ수의사회 손잡고
월드컵공원ㆍ보라매공원ㆍ어린이대공원서
11월까지 목요일마다 순회 반려견 건강검진 

서울시도 반려견놀이터서 ‘반려동물 교실’ 운영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든 반려견놀이터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픈 당시 우려했던 강아지들끼리의 다툼이나 냄새 등의 위생 문제는 철저한 관리로 자연스레 사라지고 있으며 멀리서까지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입소문이 났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반려견놀이터는 모두 3곳으로,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공원 반려견놀이터에 놀러가면 무료로 건강 체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서울시수의사회와 함께 ‘찾아가는 이동검진센터’가 운영되기 때문이다. 이동검진센터는 공원별로 3개월간 월 1회 목요일 오후 2~4시 약 2시간 동안 열린다. 

지난 4~6월 열린 ‘찾아가는 이동검진센터’ 모습. [사진제공=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월드컵공원에서는 매월 두 번째 목요일(9월 14일, 10월 12일, 11월 9일)에, 보라매공원에서는 세 번째 목요일(9월 21일, 10월 19일, 11월 16일)에,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네 번째 목요일(9월 28일, 10월 26일, 11월 23일)에 각각 열리므로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겠다.

이 행사는 3곳 공원 외에도 관악구와 서초구 지역 축제에서도 만날 수 있다. 관악구 주민이라면 오는 17일(봉천동)과 10월 15일(신림동) 오후 1∼5시 ‘관악구 개판 5분 전 찾아가는 동물병원 행사’에 들려보는 것은 어떨까? 서초구 주민은 23일 오전 11시~오후 3시에 용허리공원에서 열리는 ‘반려견 가족 한마당’ 행사 중 ‘찾아가는 반려동물 이동검진 센터’를 가 운영될 예정이다.

가을 ‘찾아가는 이동검진센터’ 일정표. [사진=서울시 블로그 캡처]

이동검진센터를 찾게 되면 채혈검사를 하는데, 이는 광견병 예방접종 항체뿐 아니라 브루셀라병·라임병·얼리키아증·아나플라즈마병 등의 항체가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바이러스가 있는지 등도 검사해준다. 추후에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나 우편 등으로 결과를 알려준다. 이 밖에도 2명의 수의사가 전담해 기생충 검사와 건강 및 이상행동 교정에 대한 조언을 들려준다. 

지난 4~6월 열린 ‘찾아가는 이동검진센터’ 모습. [사진제공=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이 행사는 지난 4∼6월에 6차례에 걸쳐 운영한 바 있는데 당시 큰 호응을 얻어 올가을에는 검진횟수를 2배로 늘려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검진 결과, 검사를 받은 128마리의 반려견 중 64.8%가 광견병 항체를 가지고 있었으며, 1.6%의 강아지가 진드기가 옮기는 질병인 아나플라즈마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찾아가는 반려동물 이동검진 센터’에 대해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동물방역팀(02-570-3437)에 문의해보자.

이와는 별도로 9월 한 달 동안 매주 일요일 보라매공원과 월드컵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동물 교실’이 열리고 있으니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오전 10시30분에, 월드컵공원에서는 오후 3시에 서울시수의사회 ‘반려동물 행동학연구회’ 수의사가 참여해 반려인들의 양육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알려준다. 서울시 동물보호과가 주관하는 ‘반려동물 교실’은 올해로 3년째 열리고 있으며 매년 봄(4월)과 가을(9월) 각각 4차례에 걸쳐 반려인들에게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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