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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서 받는 보험금 급증...삼성생명 최고

  • 기사입력 2017-09-14 10:59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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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134%↑, 사망 89%↑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사망하고 난 뒤 받는 보험금보다 생존시 받는 연금 등의 보험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를 위한 연금 가입자가 늘고, 수명 연장으로 고령 인구가 급증하면서로 분석된다. 삼성생명의 생존 관련 보험금 지급이 앞도적이다.

생명보험사들은 지난해 사망과 입원, 연금, 만기 보험금 등으로 모두 24조800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2006년의 12조4150억원에 비해 2배 가까운 수치다. 연평균 7%의 증가율이다.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13조9497억원이 지급되면서 연간으로 28조원 가량의 보험금 지급이 예상된다.


유형에서는 연금인 생존급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생존급여 지급액은 2006년 3조4809억이었으나 2016년 8조1486억으로 10년 만에 134% 증가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노후준비를 위해 개인연금에 가입한 고객들이 최근 실제로 연금을 수령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질병 등에 지급되는 입원급여금까지 합치면 지난해 생존시 받은 보험금은 약 22조원에 달한다. 다만 지난 10년 동안 장해로 인해 지급되는 상해보험금은 5731억원에서 4204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기간 사망보험금은 1조4964억원에서 2조8378억원으로 89% 증가하는 데 그쳤다.

보험사별 지급보험금 순위는 삼성생명이 지난해 5조682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농협생명(3조6582억), 한화생명(3조4174억), 교보생명(3조179억) 순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다른 보험사가 보장성 등 생존보험금이 다수인데 비해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를 통해 만기가 짧은 저축성 보험을 많이 판매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 상반기 생존급여금만을 보면 삼성생명이 1조2195억원으로 5600억원 수준인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보다 배 이상 많다. 농협생명은 4800억원이 채 안돼 4위 수준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급격한 고령화로 노후를 위한 연금보험과 암이나 치매 등 중증질병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암, CI보험, 실손 등 보장성 보험 가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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