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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오른 국산 VS 수입 럭셔리 세단 전쟁…제네시스 G70 ‘월 1000대’가 최대 관건
-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올해 월평균 900대선
- G70 연간 1만5000대, 동급 1위 목표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G70가 20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면서 럭셔리 엔트리급 세단 시장에서 국산과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제네시스는 연간 1만5000대 판매 목표를 세우고 단번에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를 누르고 이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3시리즈는 올해 8월 누적 7611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했다. C-클래스는 같은 기간 5845대에서 7209대로 23.3% 늘어 두 모델 모두 2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3시리즈는 내년 풀체인지(완전변경)가 계획돼 있어 대기 수요 영향을 받을 수 있음에도 눈에 띄는 판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8개월간 월평균 판매량은 3시리즈가 950대, C-클래스가 900대다.

G70의 연간 목표 1만5000대의 월평균 판매량은 1250대다. G70가 판매량에서 3시리즈와 C-클래스에 앞서기 위해서는 최소 월 1000대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3시리즈의 주력 모델은 320d다. 올해 8월 누적 4000대가 판매됐다. G70 디젤 2.2엔진은 최고출력 202ps, 최대토크 45㎏ㆍm다. 320d는 디젤 엔진이 2.0리터로 조금 작다. 최고 출력이 190ps에 40.8㎏ㆍm로 낮을 수밖에 없다. 가격은 G70가 4080만~4325만원으로 320d(5150만~5600만원)보다 저렴하다.

C-클래스 주력 모델은 C200으로 올해 3096대가 판매됐다. G70의 주력 엔진은 가솔린 2.0터보이다. 최고 출력이 252ps(스포츠 패키지 적용 시 255ps), 최대 토크가 36㎏ㆍm에 달한다. 같은 가솔린 2.0터보 기준 C200은 최고 출력184ps, 최대 토크30.6㎏ㆍm로 G70가 주행성능이 뛰어나다. 역시 G70 가격이 3750만~4295만원으로 C200(4970만~5570만원)보다 저렴하다.

외관 디자인 면에선 G70는 전고가 1400㎜으로 1400㎜를 훌쩍 넘는 3시리즈, C-클래스보다 뚜렷하게 낮다. 대신 전폭은 1850㎜으로 경쟁 모델보다 넓게 디자인됐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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