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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동계올림픽 D-140]서울-강릉 KTX 11월4일 첫 출격대한민국 동-서가 짧아진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올림픽과 관광은 동전의 양면이다. 올림픽을 찾는 내ㆍ외국인 손님들은 경기만 보러 오지 않는다. 대회 관계자가 아닌 이상 어쩌면 관광자원이 올림픽으로 손님을 끌어들일지도 모른다.

강릉-평창-정선은 천혜의 관광자원에 인프라 개선을 덧붙였다. 산과 들, 강과 바다를 알펜시아에서 30분 안에 모두 볼 수 있도록 하는 교통망이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강릉 올림픽 KTX가 11월 4일 국민 시승객을 태우고 첫 출격한다. 소요시간 90분.

메밀전병

평창에서 우연히 들른 식당에조차 외국어 메뉴판이 있었다. ‘전통 메밀국수’는 ‘Traditional Buckwheat Noodles’로, ‘수육’은 ‘Boiled porkslices’로 표기됐다.

겨울스포츠뿐만 아니라, 때론 꽃으로, 초원으로, 창망한 바다로 4계절 매력을 발산하는 곳이기에 올림픽 전후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은 눈(雪)이 없을 때 꽃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꽃이 한창이다. 대관령 청정지역 평창 대관령한우는 육즙과 풍미가 최고 수준이다.

정선 5일장에선 ‘강원도의 힘’인 구수함(情)이 가득 담긴 각종 산나물과 약초 등을 고르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대관령한우

강릉은 안목해변의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다양한 커피를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수 있는 곳이다.

경포대나 오죽헌, 선교장 외에도 허균의 누이인 허난설헌의 생가를 돌아보는것도 좋을 듯싶다. 허난설헌은 동생 균에게 여성의 가치를 존중하라는 양성평등의 가르침을 주기도 했다. 생가가 있는 초당마을은 초당순두부로도 유명하다.

허난설헌 생가 길 건너편 올림픽 홍보체험관은 친환경 올림픽답게 중고 컨테이너를 재활용했다. 올림픽 준비과정과 평창이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될 당시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들어보인 ‘PYEONGCHANG 2018’ 종이카드 실물을 볼 수 있다. 또 각종 경기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하거나 기념주화 전시 및 성화봉을 들어볼 수 있다.

조현아 기자/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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