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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정부 인증 400% 캐시미어, ‘마리아 콘티지아니 캐시미어’ 국내 론칭

최근 국내 패션시장에 캐시미어 열풍이 뜨겁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맞이해 선진국 사례처럼 국내에서도 ‘섬유의 보석’이라 불리는 캐시미어 웨어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소비자들의 안목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십 수년 전부터 이미 백화점 등에서 판매돼 온 이른바 글로벌 캐시미어 브랜드들의 엄청난 고가에 엄두를 내지 못하던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 장벽도 낮아졌다. 이에 최근 앞다퉈 출시되는 국내 캐시미어 웨어 및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몽고, 중국산 캐시미어까지 따스하면서도 가벼운 캐시미어 웨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캐시미어하면 누구나 쉽게 떠올리는 것이 Made in Italy이다. 그만큼 이탈리아는 세계 캐시미어 웨어 시장의 종주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패션 마니아들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캐시미어 밸리’라 불리는 움브리아 지방에서 생산된 정통 이탈리아 캐시미어 웨어는 흔치 않다. 이는 최상급 캐시미어 방적회사들과 숙련된 장인들이 모여있는 움브리아의 캐시미어는 원사의 가격에서 제작에 소요되는 공임까지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원가가 워낙 비싸다 보니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편직 가공의 대부분을 외국에서 제조, 일부 공정만 이탈리아에서 마감해 Made in Italy 라벨을 부착해 판매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자국의 캐시미어 산업을 보호하고 차별성을 강조하고자 ‘100% Original Italian Quality IT01 SYSYEM’이란 제도를 만들어 모든 제조과정과 원, 부재를 이탈리아 제품으로 이탈리아 내에서만 생산된 고품질 제품들에만 이 인증서를 발부하고 있다.

국내에도 이런 까다로운 인증을 부여 받은 이탈리아 움브리아의 정통 캐시미어 브랜드가 최초로 들어온다. 40여 년 캐시미어 산업에만 전념해 온 Maria Contigiani여사의 이름을 내건 ‘마리아 콘티지아니 캐시미어’가 그 주인공.

섬유 특성상 매우 예민하고 다루기 까다로운 최상급 캐시미어에 인타르시아, 자카드 공법 등을 살려 우아하면서도 다채로운 패턴과 디자인을 만들어 낸다.

마리아 콘티지아니의 모든 제품은 100% 이탈리아 원, 부재만 사용하고 100% 공정을 이탈리아 내에서 제작하며 니팅 초기 단계부터 워싱 및 마감까지 100% 핸드메이드로 제작돼 연간 생산량도 한정돼 있다. 여기에 100% 이탈리아 정부의 공식 품질 인증을 받아 ‘400% Italian’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다.

한편 한국 공식 수입판매원인 ㈜몸날은 오는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청담동 이경민 포레(샵인포레)에서 팝업 스토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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