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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성정보, 원격의료ㆍ홈스킨케어 시스템으로 美中 시장 잡을까
-올해 VAㆍ민영보험향 추가공급 기대…딥스킨 출시도 가시화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인성정보가 원격의료와 홈스킨케어 시스템으로 미국과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성정보의 원격의료 제품 하이케어허브가 미국 보훈부(VA) 프로젝트에 선정돼 납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토대로 미국 민간 의료기업과의 추가거래 계약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인성정보의 올해 물량규모는 40억~50억원에 그치겠으나 내년에는 16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 동안에는 500억~60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발생과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사진=인성정보가 미국 보훈부에 납품하는 제품 하이케어허브]

특히 VA향 납품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추가 시장진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VA에 대한 트럼프 예산이 확대된데다, 이번 납품으로 타 회사와의 계약도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우선 트럼프가 의료비 절감에 공감하고 있으며 원격의료에 우호적이라는 점에서 예산확대로 공급 추가계약이 기대된다. 지난달 트럼프는 “원격의료는 퇴역군인들의 정신건강과 자살방지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지방에 거주하는 퇴역군인들의 건강관리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진입이 까다로운 미국 보훈부로의 공급계약은 신뢰성을 높여 향후 민영보험업체와의 계약에 중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원종윤 대표는 가이징거, 블루크로스블루쉴드 등과 거래를 타진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루크로스블루쉴드는 미국 인구의 약 3분의 1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기존 VA향 계약 대비 훨씬 큰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도 가능하다.

하반기 진출이 기대되는 또하나의 거대시장은 중국이다. 인성정보의 에스테틱 기기 딥스킨은 연내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승인을 거쳐 현지에 출시할 전망이다.

딥스킨은 마스크 시트에 있는 영양성분을 효과적으로 피부에 침투시켜주는 홈스킨케어 시스템으로, 이를 활용하면 피부 진피층까지 영양성분 침투율이 2.9~8.6배 가량 커진다.

특히 전문 피부관리실 수준의 케어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편의성과 기술력으로 사드배치에 따른 악영향을 떨쳐낼 지 주목된다. 딥스킨을 활용하면 전문가 도움없이 10~15분만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임상결과에 따르면 딥스킨 사용결과 피부탄력과 보습은 각각 13.7%, 11.2% 증가했고 눈가주름과 색소침착은 각각 26.1%, 17.3% 감소했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VA향 공급시작과 함께 VA와 민영보험으로 추가공급이 기대되고 딥스킨의 중국출시도 예상됨에 따라 인성정보 고마진 사업부 성장이 본격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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