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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 눈치보기 끝? 10월 5.4만 가구 분양
9월분 이연...전년비 -29%
오피스텔도 3201실 공급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8ㆍ2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분양일정을 고심하던 건설사들이 추석 이후 대거 분양에 나선다. 9월 예정됐던 단지들이 10월로 미뤄지면서 10월에만 전국에서 5만4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추석 이후 전국에서 61개 단지, 5만4589가구가 공급된다. 일반분양분은 3만6199가구에 달한다. 작년 같은 기간 7만6384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약 28.5% 감소한 규모다.

9월 분양일정을 고심하던 건설사들이 10월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진구 전포2-1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서면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분양물량은 작년보다 줄었지만, 아파트투유 청약시스템 개편과 10일에 달하는 긴 연휴로 8개 단지(6500여 가구)가 10월로 분양일정을 늦췄다.

그동안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대단지들도 10월에 대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의 컨소시엄으로 진행되는 3487가구의 ‘고덕 아르테온’과 부산 서면 일대에 2144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현대산업개발의 ‘서면 아이파크’등이 대표적이다.

오피스텔 시장도 마찬가지다. 추석 이후 8개 단지, 3201실이 공급을 준비 중이다. 저금리 기조와 규제 기조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소형 오피스텔이 관심을 끌며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등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작년보다 분양물량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10일에 달하는 추석연휴를 제외하면 3주라는 짧은 기간에 대기하고 있던 분양물량이 공급되는 셈”이라며 “본격적인 이사철과 맞물려 추석 이전보다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보여 인기 단지에는 수요자가 대거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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