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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황금연휴 뒤 8300가구 쏟아진다
재개발·재건축 전년比 4.9배↑
광명·시흥·부평 등 6000가구
과천·의왕·안산 등 2002가구


추석 연휴를 지나고 본격적인 분양시장이 열리는 가운데 규제에서 벗어난 경기ㆍ인천의 신규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입주해도 살기 편한 구도심에 재건축ㆍ재개발 물량이 집중돼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경기ㆍ인천에서 재개발ㆍ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으로 일반분양을 준비 중인 물량은 총 8,373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721가구)보다 4.9배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지난해 한 곳도 없었던 재개발 일반분양이 시작되는 광명, 시흥, 부평 일대에 6000가구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조성 중인 택지지구가 아닌 인프라가 갖춰진 구도심에 들어서 당장 입주해도 불편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관망세가 퍼지면서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이라도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과천ㆍ광명 등은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지역이지만, 실수요자 수요가 두터워 청약시장이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으로 연내 사업 속도를 낸 재건축 일반분양분은 내년 공급되지만, 내후년부터는 재건축 일반분양이 줄어 공급이 귀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실수요자라면 서울방면 접근성이 좋거나 교육ㆍ편의시설을 잘 갖춘 경기,ㆍ 인천지역 신규분양 물량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경기ㆍ인천에서 일반에 분양되는 재건축 물량은 총 2002가구다. 대우건설은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 7-1단지를 헐고 ‘푸르지오 써밋(1317가구ㆍ일반분양 599가구)’을 선보인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 의왕시 오전동 오전가구역에서 ‘의왕 더샵캐슬(941가구ㆍ일반분양 328가구)’을 짓는다. 대림산업은 경기 안산시 선부동 군자주공7단지를 헐고 ‘e편한세상 군자(656가구ㆍ일반분양 176가구)’를 공급한다.

재개발 물량도 잇따른다. GS건설과 두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16구역에 가칭 ‘자이위브(1991가구ㆍ일반분양 803가구)’를 분양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구역에 ‘부개인우 하늘채(922가구ㆍ일반분양 552가구)’를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경기 부천시 송내동 송내1-2구역에 ‘래미안(832가구ㆍ일반분양 408가구)’를 선보인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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