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삼성전자, 도요타자동차, 소니, 중국 알리바바, 인도 주택개발은행 등 아시아의 혁신을 주도한 5개 기업들의 주가가 올 들어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들어 현재(21일 종가기준)까지 주가가 무려 46.50% 급등했다. 반도체 사이클의 호황으로 큰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급등, 주가는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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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도요타는 2.04% 하락했다. 최근 자동차 업황이 이전만큼 썩 우호적이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도쿄증권거래소의 소니는 28.03% 올랐다. 소니는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호조를 보였다.
이밖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중국의 알리바바는 102.02% 급등했고 인도 주택개발은행(HDFC)은 61.24% 올랐다.
미국 유력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지난 100년 간 아시아 혁신을 주도한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비롯, 도요타, 소니, 알리바바, HDFC 등을 꼽았다.
포브스는 “지난 한 세기는 아시아에 있어 ‘혁명(revolution)’의 시기였다”면서 “이제 아시아 대륙은 서구와 동등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17년 현재, 중국과 인도는 세계 양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고 싱가포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며 “홍콩과 대만, 한국 등 이른바 ‘아시아의 호랑이들’은 여전히 포효하며 다른 국가들에 영감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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