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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 & 스토리]“회원사, 외부벤처 투자로 한단계 레벨업…내년 오픈마켓 개설”
코스닥협회장 겸직 金대표의 포부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는 코스닥 협회 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취임 이후 7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 그가 내세우는 것은 ‘오픈마켓 강화’이다.

“기존의 협회 내부 오픈마켓은 체계적이지 않았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볼 때 국소적으로 중견ㆍ중소 기업의 투자를 연결하는 시장이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죠. 회원사가 외부 벤처 투자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단기간에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김 회장은 인력을 보강한 후 내년에 오픈마켓을 개설한다는 입장이다. 투자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는 안전장치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도 협회장으로서 주요 사업 구상 중 하나다.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 각 기업이 어떤 계획을 짜고 있는지 의견을 공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코스닥협회이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중견ㆍ중소기업과 관련된 문제를 조사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기획이나 심포지엄도 구상 중입니다.”

회원사들을 위한 ‘만남의 장(場)’도 자주 마련해 자유롭게 의사소통하는 협회의 모습을 갖추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회원사간 네트워크도 자연스럽게 강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코스닥 기업들은 매우 많이 바쁩니다. 해외로 뛰어다니기 때문에 서로가 모여 고민하는 자리를 갖기 쉽지 않죠. 그런 점을 감안하는 게 협회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에 이뤄진 회장단 모임에서도 오랜만에 다들 속마음을 회심탄회하게 속이야기를 했더니 즐거워하더군요. 임원사가 40여곳 정도 되는데, 그분들과의 네트워크도 활발하게 하고 포럼에 꾸준히 참석하는 분들과도 관계를 돈독히 할 것입니다. 공시 교육과 같은 협회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회원사의 목소리를 듣는 작업도 꾸준히 병행할 방침이다. 그들의 경영상 애로사항, 대처 방안, 기업 승계 문제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 수렴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 수장으로 가장 어려운 것은 몸조심, 말조심”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김재철 회장. ‘코스닥협회 회장으로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코스닥 기업들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유관기관에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지헌 기자/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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