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부터 대학생까지 우리 전통 문화인 ‘차(茶)예절’을 알리고 차세대 차인(茶人)을 육성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시 연수구 소대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거행된다.
지난해 개최한 제17회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 장면. |
전국 지부ㆍ지회 예선을 거친 3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5개 부문으로 나눠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어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 한복 바로입기,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의 우열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명과 각 부문별 최우수상(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의장상, 인천시교육감상 등) 및 우수상을 시상한다.
또 인설문화상, 인설예절상, 가천문화상, 가천예절상 등 풍성한 시상도 주어진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 주변에서는 한국차문화협회 전국 각 지부에서 눈과 입으로 즐길 수 있는 ‘들차회’를 열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무료시음행사를 진행한다.
가천박물관에서는 전통문화 행사인 ‘건강을 지키는 향 - 향낭만들기’ 행사를 거행한다. 향이 좋은 약재인 박하, 쑥, 천궁, 당귀, 계피를 섞어 넣은 향주머니는 공부할 때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또 인천시 박물관협의회 전시 및 탁본체험과 연만들기, 제다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체험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도 선보인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예절 경연대회는 (사)규방다례보존회와 (사)한국차문화협회(최소연 이사장)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의회, 인천시교육청, 가천대 길병원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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