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는 22일 제23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전날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된 고교생 무상교복 지원비(29억여 원) 등이 포함된 제4회 추가경정예산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표결 끝에 원안대로 확정했다.
이로써 이재명 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고교생 무상교복이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등의 반대로 제동이 걸린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 배반 정치인들이 어떻게 시민들의 삶을 망가뜨리는지 잘 보여주는 예”라면서 “반대하는 시의원님들 실명 곧 전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시민순찰대 설치도 또다시 무산됐다. 이번이 여덟 번째다.
해당 조례안은 19일 행정교육체육위원회 심의에서도 부결됐지만, 민주당 조정식(파 선거구) 의원 등 13명이 요구해 본회의 안건으로 재상정 됐지만 끝내 부결됐다.
이에 이 시장은 “시민을 위한 사업을 시민들의 머슴이 막는 현실”이라며 “시민들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당의 반시민행위를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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