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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 배달꾼’ 고경표가 배달한 청량 한가득 ‘청춘 사이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최강배달꾼’ 고경표의 활약으로 속 시원했던 여름이었다.

23일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이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향한 마라톤을 빠른 전개와 통통 튀는 스토리로 담아낸 ‘최강배달꾼’의 중심에는 늘 고경표가 있었다.

최종회에선 좌절해있던 최강수가 다시 일어나 정가에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배달꾼들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으며 정가가 저질렀던 비리를 하나하나 파헤쳐가며 수면위로 끄집어내 결국 파산시켰다. 그 결과 먹자골목은 다시 살아났고 최강배달꾼은 큰 성공을 이뤘다. 


최강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불의에 맞서는 정의남 이었고, 꿈과 사랑을 향해 돌진하는 직진남 이었다. 늘 변함없던 최강수에게 매회 다채로운 모습과 매력을 더해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시킨 것은 고경표였다.

최강수는 착한 사람이었다. 나보다는 남, 개인보다는 우리를 중요시 여겼다. 최강수는 본인의 사람들 앞에선 장난기 넘치고 좋은 동생, 든든한 형 같은 모습으로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런 자신의 사람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에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서글서글하던 눈빛에선 정의감이 불타 올랐고 어투엔 우직함과 단호함이 흘렀다. 이렇듯 고경표는 변화무쌍했던 착한 정의남 최강수의 매 순간을 다채로운 표정으로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최강수에겐 망설임이란 없었다. 꿈과 사랑 앞에선 거침없이 나아가며 모두를 이끌어가는 든든한 리더이자 남자친구였다. 리더 최강수를 연기할 때의 고경표는 진정성 넘치는 눈빛으로 늘 동료들에게 확신감과 신뢰감을 주었다.

사랑에 빠진 남자 최강수일 때는 진정성 보단 진심이었다. 진심 어린 애정과 설렘이 담긴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그때 그때 드러내며 고경표는 애틋하면서도 때론 귀엽고 사랑스러운 직진 로맨스를 보였다.

이렇듯 고경표는 자신의 장점을 최대로 발휘하여 그 동안의 어떤 캐릭터보다도 ‘고경표스러운’ 자연스러움으로 최강수를 표현해냈다. 그런 그의 연기력과 눈빛은 보는 거침없는 최강수의 성격에 더해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속 시원한 사이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강 배달꾼’ 은 끝이 났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능청스러움부터 로맨스, 북받친 감정의 절제부터 오열까지 무한한 매력을 선보인 고경표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아직 숨겨진 매력이 무엇일지 새로운 모습의 고경표가 기대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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