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화성의 10가지 매력(상편)

지난 2001년 12월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해안 시대의 서막이 올랐다. 15년이 지난 지금 서해안 지역의 도시들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화성~평택~당진~군산을 잇는 서해안 신산업벨트에 많은 기업들이 몰리고 인구 유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국내에서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인 중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이중 화성시는 서울과 가장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예정) 등이 지나며, 촘촘히 펼쳐진 국도 및 지방도를 통해 서울과 지방 어디든 손쉽게 닿을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 거듭났다. 철도 교통망 또한 서해선복선전철(2020년)을 비롯한 3개 노선이 확정되어 있다. 이러한 뛰어난 교통망을 기반으로 현대기아차, 삼성연구소, LG전자, 장안첨단산업단지, 향남제약단지, 발안일반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8500여 기업들이 화성시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처럼 기업인들이 가장 입주를 원하는 도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화성시의 미래가치를 1~10까지 숫자 키워드로 가늠해 보았다.

서울의 ‘인구 1000만 도시’ 타이틀을 떼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지역 Top10 중에 경기도 화성시가 올랐다. 서울 인구는 6월말 기준 998만9795명으로 줄어 1988년 이후 28년만에 10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서울의 60%에 그쳤던 경기도 인구는 높아진 서울 주거비를 피해 이사 들어온 전입자 덕에 지난달 말 1261만0877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1.3배 수준까지 인구가 늘어난 셈이다. 경기 성남시, 고양시, 하남시 등에 이어 Top10에 오른 화성시는 서울시내 주요지역에 1시간 대에 도달할 수 있는 곳으로 ‘서울 생활권’에 속하면서도 전세값이나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이다. 화성시는 서울의 급등한 집값에 지친 수요자들이 피난처로 삼기 적당한 곳인 셈이다.

경기도 내 인구수 9위였던 화성시(67만5천575명)가 남양주시(66만8천696명)과 안양시(60만6천652명) 등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인구증가의 주요 원인은 현대기아차(우정읍), 삼성연구소, LG전자, 장안첨단산업단지(장안면) 및 대기업 협력업체들을 통한 일자리 증가와 동탄, 향남 지역 입주에 따른 인구유입에 있다. 경기도는 시·군 순서 규정에 따라 2년에 한 번씩 전년도 12월31일 주민등록인구수(외국인 포함)를 기준으로 순서를 조정하고 있다. 시·군 순서는 각종 공문서를 비롯해 시장·군수 회의 시 좌석 배치, 현황, 통계 등에서 적용한다. 수원의 경기도청 신관 앞에 걸린 시·군기의 순서로도 쓰이는 등 지자체 위상을 외부적으로 보여주는 의미도 있다.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총 8면의 야구장으로 아시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화성드림파크가 개장했다. 화성드림파크는 개장 한달만에 세계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아시아 대회를 개최해 16개국 600여명의 선수들이 이미 다녀가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은바 있다. 또한 289팀 8600명이 참가하는 2017 U-12전국 유소년 및 여자야구 대회도 성황리에 마쳐 국내 아마 야구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화성시는 이 기세를 몰아 관광, 레져 인프라 구축 사업을 우정읍, 궁평리, 장안면 지역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하지만 숙박, 식당, 편의시설들이 여전히 부족해 이곳을 찾는 이들의 다소 불편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향후 주거, 상업시설들이 들어설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시성장률과 인허가 부문 경기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화성시 내 우정읍, 장안면, 궁평리 지역은 부동산은 개발과 투자가 용이해 미래 가치가 높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CNN은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맥킨지’의 데이터를 인용하여, 10년 후 경기도 화성시가 세계에서 7대 부자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에 따르면 맥킨지는 2025년에 예상되는 각 도시의 GDP를 인구로 나눴다. 도시 규모와 상관없이 시민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GDP를 보유하는지 따져보기 위해서다. CNN은 “화성은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지만 현대기아차와 삼성전자, LG전자 공장도 들어서 있다” 며 “동탄신도시에 대한 대규모 부동산 투자도 부자 도시로 진입하는 데 한몫 할 것” 이라고 전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경기도 내 시·군의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화성시가 6위에 올랐다. 지난 조사 때 19위보다 무려 13위나 올랐다. 경기도 에서는 안성시의 청렴점수가 가장 높고, 용인시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는 청렴점수가 총점7.89으로 오산시 7.98점, 부천시 7.95점, 과천시 7.93점, 안산시 7.91점 등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큰 발전을 이룬 도시 중 하나이다. 그리고 지금도 화성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경기도 내 기업수, 종업원수, 수출규모 등이 가장 많고 지난 8년간 인구 순유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