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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타자’ 이승엽 고별전서 연타석 홈런…삼성 넥센에 10-9 승리


[헤럴드경제] ‘국민타자’ 이승엽(41ㆍ삼성 라이온즈)이 연타석 홈런포로 23년 프로야구 인생을 마무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도 3일 대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0-9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승엽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정했다.

이날 경기는 이승엽의 아내 이송정(35) 씨의 시구로 시작됐다. 이승엽은 홈플레이프에서 아내의 공을 받았다. 이승엽은 아내의 시구에 대해 “정말 잘 던진다”고 칭찬했다. 



이승엽은 야구 인생 마지막 경기를 화려한 홈런포로 장식했다. 이승엽은 0-0이던 1회 말 1사 3루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한현희의 시속 147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이 2-1로 쫓기던 3회말 2사 상황에서도 그는 두 번째 홈런을 때렸다. 한현희의 2구를 노렸고,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km 홈런을 쳤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홈런을 24개로 늘렸다. 통산 467호째다.

역대 KBO 리그 사상 은퇴 무대에서 홈런을 쳐낸 선수는 이승엽이 처음이다. 1989년 윤동균이 롯데와 은퇴 경기에서 1안타 1타점, 이호준이 지난달 30일 넥센전에서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승엽의 KBO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1천906경기 타율 0.302(7천132타수 2천156안타), 467홈런, 1천498타점, 1천355득점이다. 홈런과 타점, 득점은 경쟁자가 없는 압도적인 1위다. 한일통산 홈런은 626개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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