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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LPGA 아시아서 ‘황금매치’
-12일 말레이시아·한국서 스타트
최고권위 남자 일본오픈도 티오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유소연·박성현에 국내파 도전장
-CIMB 클래식 토마스 3연패 관심
日대회 ‘오빠 미야자토’우승 0순위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에서 해외 남녀 프로골프 빅이벤트가 12일 동시간대에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인천 영종도에서 개막했고, 서울보다 한 시간 늦은 말레이시아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IMB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이 티오프했다. 일본에서는 내셔널타이틀 일본오픈(총상금 2억엔)이 시작됐다. 누가 웃을까.

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이 12일 영종도 스카이 72골프리조트에서 개막됐다. 주요 기록에서 경쟁을 펼치는 박성현(사진 왼쪽)과 세계 랭킹1위 유소연이 대회전 출전 소감을 밝히고 있다.

KEB하나, 세계 1, 2위 유소연, 박성현=여자 골프 세계 1위 유소연(27)과 2위 박성현(24)이 LPGA투어의 각종 타이틀을 놓고 스카이 72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ㆍ6316야드)에서 맞붙는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5개의 아시안스윙이 열린다. 한국은 지금까지 27개 대회 중 13승을 쌓았다.

유소연은 세계 랭킹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이다. 박성현은 상금 1위, 평균 타수 2위. 둘과 렉시 톰슨(미국)이 한 조이다. 세계랭킹 3위 톰슨은 평균 타수 1위(69.015타), 올해의 선수 2위(147점), 상금 3위(166만달러)이다. 올시즌 준우승만 5번 한 세계 랭킹 5위 전인지(23)도 국내 무대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2002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건 모두 9차례다. 한국(KLPGA)투어 4승을 거둔 ‘핫식스’ 이정은6(21)와 3승을 거둔 김지현(26) 등 국내파도 우승을 벼른다. 16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KLPGA투어 선수가 우승해 미국으로 직행한 경우는 4회(안시현, 이지영, 홍진주, 백규정) 나왔다.

PGA투어 CIMB클래식-토마스 3연패 주목=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의 TPC콸라룸푸르(파72ㆍ7005야드)에서 열리는 CIMB클래식은 남자판 아시안스윙이다. 이후 한국과 중국까지 3개 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린다. 아시안투어로 열리던 이 대회는 2013년 PGA투어가 시즌 개막을 가을로 앞당기면서 정규 투어로 편입됐고 상금도 대폭 커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지난해 저스틴 토머스가 대회 2연패를 하면서 스타의 길을 밟아나갔다. 토마스는 이후 시즌 5승의 영광을 안았다. 토마스는 이 코스와 궁합이 잘 맞았다. 2015년 26언더파로 우승했고 지난해도 23언더파로 자기집 처럼 코스를 공략한 바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로 마친 김시우(22)를 비롯해 김민휘(25)와 강성훈(30)이 출전한다. PGA투어는 지난해 2라운드에서 그린에 8번 밖에 올리지 못하고도 18번의 퍼트로 라운드를 끝낸 강성훈을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그밖에 찰스 하웰 3세와 말레이시아 출신의 장타자 가빈 그린도 다크호스로 꼽혔다.

한국 일본정벌 기대감, 일본오픈=올해 82회를 맞은 일본오픈은 일본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다. 지난 8월말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우승한 류현우(36)가 기후현의 기후세키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ㆍ7180야드)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류현우는 한국인 중에 가장 높은 상금 6위(6197만엔)이며 지난해 이 대회를 4위로 마쳤다. 그 뒤로 19세에 불과한 루키 임성재가 상금 14위(3833만엔)에 올라 있다. 상금 순위에서는 황중곤, 김경태, 송영한이 16~18위이다.

일본 미디어들은 직전 대회인 혼마투어월드컵에서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한 미야자토 아이의 오빠 미야자토 유사쿠를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미야자토는 시즌 3승을 거두었고 상금 1억엔 돌파를 눈 앞에 둔 상금 선두(9927만엔)이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케다 유타(올시즌 상금7위)는 2015년과 지난해에도 2위로 마쳤다. 또한 JGTO 상금 2위(8552만엔)의 코다이라 사토시가 다크호스이다. 2년전엔 준우승했지만 2015년에는 이케다와의 경쟁 끝에 우승했고, 지난해도 6위에 올랐다.

남화영 기자/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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