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 ‘사우스케이프…’‘핀크스’세계 100대 골프리조트 반열
-英 ‘Top100golfcourses.com’선정
美 2014 남녀 US오픈 파인허스트
디오픈 명소 트럼프턴베리등 뽑혀
-코스디자인·잔디상태·경관은 기본
수영장·승마·온천 등 갖추고
각 시설 한 생활권 묶여야 자격

경남 남해의 고급 퍼블릭 골프장인 사우스케이프오너스스위트<왼쪽 사진>&스파와 포도호텔을 낀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리조트<오른쪽>가 세계 100대 골프리조트에 선정됐다.

가장 많은 접속자수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골프정보 사이트 톱100골프코스(Top100golfcourses.com)는 16일 세계 100대 골프리조트에 한국의 두 개 골프리조트가 올랐다면서 사이트에 관련된 내용을 올렸다.


골프의 고향인 스코틀랜드에서는 지난 2014년 라이더컵을 개최한 글랜이글스와 세계 100대 코스 중 19위에 오른 디오픈의 명소 트럼프턴베리가 올라 있다. 잉글랜드에서는 런던 인근의 스토케 파크가, 스페인에서는 라망가클럽이, 프랑스에서는 테라블랑슈가 선정됐다.

미국에서는 2014년 남녀 US오픈이 동시에 열렸던 파인허스트리조트가 뽑혔다. 또한 중남미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티스오브더독을 가진 카사드캄포 리조트가 선정됐다. 이 사이트는 매주 한 개씩의 우수 골프 리조트를 발표하면서 세계 100대 골프리조트를 채워나갈 계획이다.

100골프코스에서 꼽은 ‘톱100’의 조건은 골프장에 대한 평가가 점차 ‘토털 라이프스타일 추구’, ‘웰빙 인프라’를 지향하는 쪽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뭐니뭐니해도 뛰어난 골프장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코스 디자인, 잔디 상태, 상시 관리, 빼어난 경관과 조망 등 골프장으로서 기본 요건에 충실한 지 여부인 것이다.

또 해외에서 온 골퍼들이 체류할 수 있고, 머물 수 있는 다양하고 안락한 부대 시설이 필요하다.

이와함께 골프를 하지 않는 가족이 동반되어 가더라도 즐길 수 있는 수영장, 승마, 온천, 체육시설 등이 구비되어야 100대 골프 리조트의 기본 자격이 인정된다.

이밖에 각 시설들이 걸어서 오가거나 자체 셔틀 등으로 하나의 생활권 안에 있어야 한다. 


핀크스골프클럽은 1999년 개장한 회원제 골프장으로 미국의 저명한 설계가인 데오도르 로빈슨 시니어가 디자인했다. 일찌기 2005년 ‘골프다이제스트’로부터 국내 최초로 ‘미국을 제외한 세계 100대 코스 72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0년9월 SK그룹이 인수했다.

톱100 골프코스의 소개 등에 따르면, 핀크스 골프장은 18홀의 회원제 골프장과 함께 9홀 퍼블릭 골프장을 갖고있다. 골프장 외의 숙박 및 부대시설로는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포도호텔, 디아낵스호텔, 지하 2001m에서 끌어올리는 아라고나이트 비오토피아 온천 등이 있다. 이타미준은 자연친화적 포도호텔 설계로 2003년 프랑스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다. 디아낵스호텔은 정원 공간에 미니그라운드골프 시설인 탕탕을 운영하고 있다.

사우스케이프오너스스파&스위트는 한류 스타인 배용준이 신혼여행지로 이곳을 찾았고, 송승헌 역시 이곳에서 휴가를 보낸 곳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카일 필립스의 설계로 지난 2013년11월 개장한 18홀의 하이엔드 퍼블릭 골프장으로 톱100골프코스에 의해 세계 100대 코스 91위에 선정되었다. 이 사이트에서는 한국의 톱30골프장 중에 1위에 올라 있다.

사우스케이프오너스 클럽하우스는 건축가 조민석이 설계했고, 유명 테라피 브랜드 스파와 피트니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 18번 홀 그린 밑으로는 힐링 공간인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골프장 옆에는 프라이빗한 공간 클리프 하우스가 있다.

남화영 기자/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