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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고전 대중친화적 재번역 필요하다
한국고전번역원, 20일 학술대회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우리의 소중한 문화와 역사, 삶의 지혜를 담은 한문고전은 해마다 적지않게 우리말로 번역돼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대중들이 가까이 하기에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한문투나 현재 사용하지 않는 말 등이 많아 여전히 전문가들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 원문과 기존번역을 해치지 않으면서 대중성을 높여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번역이 필요한 이유다.

이런 현안인 국내 고전을 시대에 맞게 재번역하는 작업을 놓고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신승운)은 ‘한국 고전 재번역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국고전번역원 2017년 정기 학술대회’를 오는 10월 20일(금) 오후 1시부터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조재룡 고려대 교수가 ‘재번역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서양 고전 번역서가 재번역이라는 과정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문학성과 대중적 친연성을 획득할 수 있었던 사례를 검토하고, 이를 통해 한국 고전 재번역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진재교 성균관대 교수는 ‘한국 고전 번역의 난제와 재번역’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한문고전이 가지는 특수성과 난해성을 극복하고 좋은 번역서를 만들어내는 길을, 김성애 한국고전번역원 수석연구위원은 ‘국역 동문선에 대한 고찰-재번역을 위한 제언’이라는 발표를 통해, 기존에 간행된 ‘국역 동문선’의 가치와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 기존 번역서 재번역을 위한 실증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검토한다.

이종묵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는 정환국(동국대), 김윤조(계명대), 정출헌(부산대), 김종철(대구한의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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