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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카본, 무인 수직이착륙기 개발 착수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과 합작사 설립…차세대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개발 계획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복합소재분야 선도기업인 한국카본이 무인항공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카본은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수직이착륙 기능을 갖춘 유·무인항공기의 개발과 생산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합작사의 이름은 ‘KAT(Korea Aviation Technologies)’로 확정됐다. KAT는 최대이륙중량(MTOW)이 약 300~450㎏에 달하는 차세대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개발에 즉시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는 “IAI와 굳건한 신뢰관계를 구축했다”며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무인항공기로 업계에 완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무인항공기 사업은 한국카본의 항공용 복합소재 및 부품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샤울 샤하르 IAI 수석부사장 겸 군용항공기 그룹 본부장 역시 “한국카본의 강력한 생산역량과 노하우, IAI의 항공기 설계역량이 합쳐지면 한국의 군용 및 민간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시장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카본과 IAI는 지난 2016년 1월 발효된 양해각서(MOA)를 맺고 같은 해 12월 무인항공기 ‘FE-팬서(FE-Panther)’를 함께 개발하는 등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왔다.

FE-팬서는 수직이착륙에 3개의 전기모터를, 수평비행에 내연기관 엔진을 각각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식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다. 총 8시간 동안 6㎏의 임무장비를 탑재한 채 비행할 수 있다. 최대 활동반경은 130㎞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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