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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빵의 계절’이 돌아왔다
-편의점, 빨라진 겨울에 동절기 MD 시작
-호빵ㆍ수프ㆍ어묵 등 다양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10월 중순 들어 급격히 낮아진 기온에 편의점 업계가 호빵, 수프 등 본격적인 동절기 먹을거리를 내놓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백종원 찐빵(95g)’ 4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동절기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가격은 개당 1300원.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백종원 찐빵 시리즈는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입(入) 포장과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푸짐한 양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출시되는 백종원 찐빵은 ‘찐빵도 요리다’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매콤불고기, 고추잡채, 고기부추, 볶음김치 4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찐빵 특유의 담백한 빵과 잘 어울리면서 차별화된 맛을 내기 위해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직접 레시피 개발에 참여했으며, 찜기 없이 30~40초 렌지업만으로 촉촉하게 즐길 수 있다.

GS리테일의 GS25도 지난달 29일부터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단팥호빵인 ‘미니언즈호빵’을 출시했다. 가격은 단팥호빵 1000원, 야채호빵ㆍ피자호빵 1200원, 미니언즈ㆍ양념치킨호빵 1300원, 고기만두ㆍ새우만두호빵 1600원이다. 한편 GS25는 올해 말까지 호빵봉지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과 쥬시쿨(930㎖)을 증정한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에 이어 포켓몬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차별화 호빵인 ‘포켓몬 캐릭터 호빵’ 시리즈를 선보인다. 가격은 개당 1300원.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포켓몬 캐릭터 호빵은 지난해 출시한 ‘피카츄 호빵’을 포함해 ‘잠만보 호빵’, ‘몬스터볼 호빵’ 등 총 3종이며 45만개 한정 판매될 계획이다. 이어 세븐일레븐은 기존에 없던 색다른 토핑의 차별화 호빵인 ‘불짜장호빵’과 ‘불짬뽕호빵’이달 말 출시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호빵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KB카드로 호빵 봉지(4입) 구매 때 1000원 할인 판매하며 쥬시쿨(930㎖)을 무료 증정한다.

GS25가 선보인 미니언즈호빵. [제공=GS리테일]
CU의 HEYROO 크루통 수프 시리즈. [제공=BGF리테일]
세븐일레븐의 포켓몬 호빵 3종. [제공=세븐일레븐]

다른 겨울철 먹을거리들돌 눈에 띈다. CU는 쌀쌀한 출근길 아침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HEYROO 크루통 수프 시리즈’를 내놨다. 가격은 개당 1600원. 해당 시리즈는 옥수수, 양송이크림, 치즈포테이토 3가지 맛으로 출시되며, 우유크림이 함유되어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 컵 안에 동봉된 분말을 넣고 물을 부으면 1분 만에 완성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식빵을 바삭하게 구운 크루통을 별도 포장해 수프 하나만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GS25는 겨울철 따끈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어묵상품을 출시했다. 또 오는 19일엔 부산 삼진어묵과 손잡고 개발한 간식어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카라멜(앙금)을 넣은 ‘모리나가 호빵’과 즉석에서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잔치국수’ 등을 다음달 출시한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가을이 짧아지고 겨울이 빨리 찾아오면서 편의점 업계들도 호빵, 어묵 등 동절기 상품을 준비하는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며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따뜻한 음료, 스타킹 등 겨울철 상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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