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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지방공무원 9급→5급 사무관 승진까지 28.4년 소요 ‘하위권’ 수준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 지방공무원이 9급에서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기까지 걸리는 소요시간은 28.4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ㆍ도 중 하위권 수준이며, 15.7년으로 승진이 가장 빠른 세종시 보다 12.7년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경기 광주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도 시ㆍ도별 일반직 공무원(명) 평균 승진소요 연수를 보면, 지역별 승진 연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무원 (하위직)9급에서 5급 사무관으로 승진이 가장 빠른 곳은 세종시(15.7년)와 광주시(24년), 부산시(24.5년)순이었다.

승진이 가장 어려운 곳은 경남도ㆍ경기도(30.1년)였으며, 경북도(28.8년), 전남도ㆍ전북도ㆍ충남도(28.7년) 순으로 승진적체 현상을 보였다.

1위(세종시)와 최하위(경남도·경기도)와의 승진편차가 14.4년이 났다.

인천시는 28.4년으로 하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1위 세종시와는 12.7년 뒤지고 있는등 승진직체 현상이 짙다.

승진소요 기간이 가장 짧은 직급은 8급에서 9급으로 약 2.3년으로 나타났으며, 6급에서 5급 승진이 가장 기간이 많이 걸려 11년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5.2년, 충남도와 경기도는 각각 13.3년과 13.2년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인천시는 8급에서 9급까지는 2.2년으로 전국 평균치 보다 0.1년 빨랐고, 반면 5급에서 6급 승진은 12.1년으로 나타났다.

상위직 5급 사무관에서 고위공무원이라 할 수 있는 2급 승진(서울시를 제외한 광역시도는 1급이 없음)의 경우 전남도 30.8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충남도가 13.1년으로 가장 짧았다. 1위와 최하위의 편차는 17.7년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타 시ㆍ도에 비해 승진적체의 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공무원의 사기가 저하될 수 있다”며 “조직진단을 통해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장기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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