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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플라스틱, 獨 전시회서 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 POM 선보여
- 독일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17’ 참가
- 글로벌 최대 POM 생산기지 확보해 전기車 부품 적용 확대 계획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코오롱플라스틱(대표 장희구)은 17~21일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17’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전시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폴리옥시메틸렌(POM)을 비롯해 차량 경량화 핵심 소재와 미래 소재인 컴포지트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POM은 내마모성이 우수하여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의 기어나 롤러에 주로 적용되는 소재로, 자동차에는 범퍼브래킷이나 안전벨트버튼, 창문구동장치 등에 사용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이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17’에 참여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코오롱플라스틱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코오롱]

코오롱플라스틱이 선보인 친환경 POM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기존 제품 대비 25% 수준인 0.5ppm 이하로 극소량화된 저취(LO : Low Odor) 제품으로 가공 과정은 물론, 제품으로 가공된 환경에서도 매우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전시회에서 별도의 ‘LO POM Zone’ (저취 POM을 소개하는 공간)을 만들어 기존 소재와 직접적인 비교를 진행한다.

POM 소재는 코오롱플라스틱의 핵심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 세계 최대 화학회사인 바스프(BASF)와의 POM 합작 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기준 최대 규모인 연간 15만 톤의 POM을 생산하게 된다.

차세대 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CFRP 복합소재를 활용한 차량의 주요 구조체 및 3D 프린터 관련 제품도 소개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향후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따라 관련 충전 인프라 및 전장품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사용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를 중심으로 폴리아미드(PA), POM 등 핵심 보유 소재의 적용을 통해 커넥터, 프로텍터 하우징, 충전기, 발전기 등 전기차, 자율주행차 관련 부품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시 현장을 찾은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내년 하반기에는 원가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POM을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 판매할 것”이라며 “핵심 경쟁력 강화와 함께 컴포지트와 3D 프린팅 등 미래 성장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쿠마’는 지난 2015년 총 38개국 1783여개 업체가 참가해 120개국에서 약 4만6000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는 등 유럽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12년부터 이 전시회에 참가해 차량 경량화에 특화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및 첨단 복합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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