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제사회 ‘지속가능한 관광’ 아젠다 추진…‘자메이카 선언’ 주목
세계관광기구(UNWTO), 몬테고베이 회동
한류, 저가 등에 의존하는 한국에 경종
일자리 창출, 포괄적 성장 등도 주요 의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 관광트렌드가 ‘지속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한류, 저가, 길거리 음식, 첫 방문자 등 요소에 의존했던 한국 관광 구조에 경종을 울리는 아젠다이다. [본지 인터넷판 2017 2월24일자 ‘지속가능성 없는 한국 관광’ 참조]

‘지속가능한 관광’은 자메이카에서 열릴 세계관광기구(UNWTO) 컨퍼런스의 핵심 의제이다. 유엔의 핵심 아젠다이기도 하다.

자메이카관광청이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몬테고 베이(Montego Bay)에서 관광업계의 일자리 및 포괄적 성장을 주제로 한 ‘세계관광기구(UNWTO) 컨퍼런스’가 개최된다고 전했다.

UNWTO 수뇌부
자메이카 몬테고베이

올해 UN이 정한 ‘2017 지속 가능한 관광의 해’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다.

자메이카 정부와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관광기구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여행 관광 업계 임원 및 관계자 8백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UNWTO 최초로 민간과 공공 분야 기관이 공동 개최한 행사로, 미주 카리브해 전역을 통틀어 자메이카에서 처음 진행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관광 컨퍼런스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이 자리에서는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sustainable tourism) 육성을 위한 국제 자금 및 관광 불균형 해소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관광복지, 관광ODA와도 어느 면에서 맥이 닿아있다.

다음 분기의 핵심 사업을 알리는 ‘몬테고 베이 선언(Declaration of Montego Bay)’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자메이카 관광청은 자메이카가 수 년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며 ‘꼭 한번 가봐야 할 여행지’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던즈 리버, 세븐 마일 해변과 같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트립어드바이저 ‘2017 세계 최고의 해변’ 및 ‘카리브해 최고 여행지’, CNN 트래블 ‘여행하기 좋은 국민성을 지닌 국가’로 선정됐다고 관광층은 부연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