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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7 국감]김성태 “물을 물 쓰듯…1인당 물 사용량, 유럽의 2배”
- “사용패턴과 인식구조 바꿔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내 인구 1인당 물 사용량이 유럽 주요국가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인구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280ℓpcd(급수량 원단위)로 독일 127ℓpcd, 덴마크 131ℓpcd 등 유럽국가들에 비해서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자료에서 글로벌 수처리 사업 조사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의 자료를 인용해 주요국의 인구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이 프랑스 150ℓpcd, 영국 150ℓpcd, 미국 340ℓpcd, 일본 373ℓpcd라고 밝혔다.

[출처=글로벌 수처리사업 조사기관 GWI(Global Water Intelligence)]

한국에 비해 미국과 일본은 각각 1.2배와 1.3배의 물을 더 사용하고 있는 반면, 영국과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 유럽의 주요국가들은 절반 수준의 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요 국가별 수도요금 현황은 ㎥당 덴마크가 4112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고, 독일 3107원, 영국 2505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1인당 사용량이 더 많은 일본은 1193원, 미국은 1808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김성태 의원은 “국민생활이나 산업생산에 있어서 필수재인 만큼 기본적인 요구수량이나 그에 따른 적정 요금은 일정하게 보장돼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요금 인상을 통해 물 사용량을 조절하려고 하기보다는 물을 국가적 자원으로 인식해 물을 물 쓰듯 하는 사용패턴과 인식구조를 바꿔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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