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스기야마 차관을 만나 “한미일간 북핵문제를 놓고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성공해결의 하나의 관건”이라며 “오늘 3국 차관협의를 통해서 보다 더 세부적으로 논의하고, 그 논의를 바탕으로 장관ㆍ정상 레벨에서 긴밀히 더욱 공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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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야마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강) 장관님이 고노 대신(외무상)과 세 차례 직접 얘기하신 것으로 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도 두 번에 걸쳐 만났다”며 “이렇게 고위급에서 긴밀히 협조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외교 당국 책임자로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이후 임성남 제1차관,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과 회의하는데, 북한을 둘러싼 정세와 이에 대한 한미일 공조를 확인하는 것이 주요한 의제가 되겠지만 다양한 국제 정세에 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기야마 차관은 이날 회동에 이어 임 차관과 한일 차관회담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임 차관, 설리번 부장관과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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