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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9개월 공석’ 주한美대사 조속 결정 희망 언급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장기공석 상태인 주한 미국대사의 조기파견을 촉구했다.

강 장관은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 등을 위해 방한한 설리번 부장관을 예방하면서 마크내퍼 주한미국 대사대리의 노고를 치하한 뒤 “새 대사가 그 자리(대사직)에서 일을 시작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미국) 국내절차를 전적으로 존중하지만 매우 빠른 결론이 내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 기념촬영을 한뒤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출범했지만, 주한 미국대사는 아직 공식지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이임한 후 내퍼 대사대리는 약 9개월 간 대사대리직을 맡고 있다. 앞서 잭 리드 미국 상원의원(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은 16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동맹국과 중국, 러시아 등 핵심 관련국과의 협력 강화와 현재 공석중인 한반도 관련 주요 보직 임명 등이 중요하다면서 “아직도 서울에 우리를 대표할 주한미국대사가 없는 것은 기회의 낭비”라고 지적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상무부와 국방부에서 고위직을 지냈던 설리번 부장관은 강 장관의 말을듣고 “나도 그 절차(임명까지의 절차)를 세차례 거쳤는데, 매번 더 어려워진다”고 토로했다.

설리번 부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의 한미 전략대화에 대해서는 “매우 생산적인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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