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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책임투자 2경6000조…세계자산시장 30% 육박
-ESG투자자금 지속적 증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재무숫자에 나타나지 않는 기업의 ‘보이지 않는 가치’를 감안해 투자할 곳을 선택하는 사회책임투자가 세계자산시장의 30%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 대한 고려를 평가하는 ‘ESG투자’ 잔고는 23조달러(약 2경6000조원)로 세계운용자산의 30%에 육박한다.

일본에서도 공적연금을 중심으로 사회책임투자를 확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ESG투자의 상승세는 수익에만 의지하지 않는 새로운 투자 선별 논리를 기업들에 제시하고 있다.

[사진=123RF]

17일 닛케이평균주가는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년 4개월 만의 연속상승기록으로 11일간 상승률은 4.8%다. 같은 기간 오므론은 7.5%, 다이킨공업은 5.6% 상승했다. 두 기업 다 ESG 평가가 높다.

전 세계 ESG 투자자금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제단체 글로벌전략투자얼라이언스(GSIA)에 따르면 투자 잔고는 2016년 기준 22조8900억달러로 2년 전보다 25% 증가했다.

세계 최대의 정부계 펀드로 일본 주식의 약 1%을 보유하고 있는 노르웨이 정부연금기금은 석탄화력발전 비율이 높은 일본 주고쿠전력이나 호쿠리쿠전력 등 전력 6사를 투자 대상에서 제외했다.

일본에서는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이 사회책임투자 분야에서 선도 역할을 하며 ESG투자에 착수했다. 6월말까지 1조엔(약 10조원)을 투자했으며, 향후 3조엔까지 늘릴 예정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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