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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일자산 자연공원서 다문화부부 합동 혼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결혼 예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를 대상으로 ‘제4회 다문화부부 합동결혼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4일 일자산 자연공원 잔디광장에서 가족, 친지 등 초청 하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결혼이민자 등 부부 5쌍이 혼례를 한다. 이들은 그간 여러 사정으로 식을 치르지 못한 채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식에 앞서 신랑ㆍ신부 5쌍은 사전교육의 하나로 지난달 ‘캐리커처 티셔츠 만들기’를 하며 부부관계 향상과 문화체험을 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올림픽공원에서 2회에 걸쳐 야외촬영도 진행했다.

이번 결혼식은 혼인예식, 피로연 순으로 진행된다. 강학중 가정경영연구소장이 주례를 서고, 사단법인 희망과동행이 축가를 부르며 다문화부부의 아름다운 결합과 행복한 미래를 기원할 예정이다.

식이 끝나면 5쌍은 2박 3일간 제주도로 단체 신혼여행을 떠난다.

다문화합동결혼식은 사회복지법인 세영재단, 렛츠런씨씨씨, 아름다운가게, 명성교회, 온누리교회 등 민간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다. 그동안 모두 15쌍의 다문화부부가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해식 구청장은 “다문화가정이 편견과 차별 없이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가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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