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이번 ‘차린’ 가입으로 전기차 충전 관련 신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회원사들과 기술 세미나를 통해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개발 방향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LG이노텍은 완성차 업체 및 차량부품 기업들과 협력 분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하고 있다. ‘차린’에서 활동하는 잠재 고객들에게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을 어필해 신규 거래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충전 표준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친환경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미 전기차 배터리 관리 및 충전 관련 제품을 양산하며 사업을 확대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DC-DC 컨버터, 배터리 제어 시스템(BMS) 등 고효율, 고신뢰성 전기차 부품을 글로벌 기업들에 공급하며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향후 수년 간 매출로 이어지는 수주 잔고가 전기차 부품에서만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
LG이노텍은 전기차 전용 부품 외에도 20여 종에 이르는 차량부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IT부품사업에서 쌓은 무선통신, 전력변환 등 핵심 기술을 융·복합해 2005년부터 차량 전장 분야로 확대 적용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충전 표준 대응력은 차량부품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차린’ 가입으로 기술 변화에 한층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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