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발전 기여 19명·39개社 선정
중소기업·서비스업 수상폭 넓혀
사회적 책임갖고 산업 발전 선도
노사간 상생 선진 노사문화 구축
인적자원개발 적극적인 기업 영예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과학기술 혁신, 전 산업의 스마트화 등 생산성 향상을 혁신 작업이 국가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일자리 창출 등 경제발전의 주역인 중소기업 및 서비스업의 경쟁력 강화에 촛점이 맞춰졌다.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가 이런 취지를 표방하며,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LG전자 조성진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 우진공업 류시혁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총 19명의 유공자와 39개 기업이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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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중소·중견기업과 서비스업의 수상비율은 올해 각각 67%(58개 중 39개), 51%(30개)로 전년(각 63%, 43%)에 비해 증가했다.
올해 국가생산성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생산성 혁신’을 기치로 중소기업, 서비스업, 창업기업 등 수상자 폭을 넓혔으며, 그 성과를 전 산업계에 확대하게 된다. 경제단체 대표, 수상기업 및 산업계 임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해 생산성 향상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중소·중견·대기업 대표들이 산업부 박건수 실장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생산성 향상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생산성 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끊임없는 가치창출 및 일자리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2017년도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기관)의 특징은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생산성혁신활동과 사회적 책임 활동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국가산업 발전에 선도역할을 한 점이다.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지속가능한 비전 수립과 장기 발전전략 및 실천과제를 제시, 조직 구성원간 목표의식과 동기부여를 했다는 평가다.
또 선의의 경쟁을 통한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로 전환하고, 동일한 목표를 제시해 업무효율성을 높였다.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직의 핵심역량 창출과 개인역량 향상을 위한 인적자원개발(HRD) 투자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성과를 창출한 점 등이 공통된 특징이다.
이밖에 사전·사후 고객의 요구를 정량적, 정성적 방법을 통해 검증함으로써 체계적 고객만족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
노사간 신뢰와 상생이라는 선진 노사문화를 구축함으로서 경영자와 임직원이 가치를 공유하는 정도경영을 실천한 점도 두드러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유공자와 전 산업계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혁신성장과 사람중심사회를 융합하는 인간의 얼굴을 가진 혁신형 생산성 향상이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국가, 중소·벤처기업, 대기업의 호혜적 노력을 제안했다.
이 총리는 국가적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과학기술 혁신 ▷전 산업의 스마트화 ▷규제 샌드박스 도입과 네거티브 규제원칙 마련 등 제도 개혁 ▷교육·공공·사회혁신을 추진해 혁신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소·벤처 전용 R&D예산 확대, 신성장 유망서비스 시장 활성화, 서비스체계 혁신에 나서겠다. 신산업 발전을 위한 대기업의 적극적 R&D 투자 등 동반성장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