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평창올림픽 홍보 패션쇼
22일 무비콘서트 등 행사다채

서울로 7017이 이번 주말 패션쇼 무대이자, 영화음악 콘서트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21일 오후5시와 오후7시에 서울로 7017(옛 서울역 고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서울 365-서울로, 세계로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우리 전통 민화 속 ‘백호랑이’를 주제로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무대다.

시는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패션쇼를 즐기는 동시에 ‘수호랑’을 컨셉으로 한 패션들을 보면서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 ‘해일(HEILL)’의 양해일 디자이너가 민화 속 백호랑이의 아름다움과 화려하면서도 해학적인 그래픽을 담은 의상을 선보인다.

이어 22일에는 ‘영화 속 숨은 서울 찾기’를 주제로,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기는 무비콘서트가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만리동광장에서 펼쳐진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속 서울역, ‘검은 사제들’ 속 명동 등 한국영화에 등장하는 서울로 주변 명소와 각 명소별 먹을거리, 볼거리 등을 소개한다. 개그맨 박성광이 진행자로 나서며,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영화 이야기를, 역사전문가인 서해성 작가가 서울로 주변 명소의 역사 이야기를, 재즈 보컬리스트 김마리아가 재즈로 재해석한 영화음악 공연을 들려준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