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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ℓ당 11.7km 달리는 가솔린SUV…‘QM6 GDe’가 촉발한 가성비전쟁
르노삼성 신모델 9월 1,426대 판매
경쟁 차종보다 압도적 복합연비
소형 가솔린 SUV와도 경쟁력 확보

르노삼성자동차의 가솔린 SUV ‘QM6 GDe’<사진>가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국내 가솔린 SUV 시장의 가성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판매된 QM6 GDe는 총 1426대에 이른다. 이는 경쟁사들의 중형 가솔린 SUV 전체 판매량을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가솔린 SUV는 성공하기 어렵다’던 기존 인식을 무너뜨렸다.

QM6 GDe가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높은 ‘가성비’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젤 모델 대비 29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QM6 GDe는 가격으로는 준중형 SUV, 연료 효율은 소형 SUV와 직접 경쟁이 가능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QM6 GDe는 도심 주행에서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는 SUV를 콘셉트 삼아 기획됐다. 수많은 SUV들이 대부분 도심에서 운행되며, 오프로드와 같은 험로를 달릴 일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착안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QM6 GDe는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SM6를 통해 검증 받은 2.0 GDe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의 최신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 조합이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한다.

연료 효율이 뛰어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QM6 GDe는 리터 당 11.7km에 달하는 복합 연비를 달성했다.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자동차 쏘렌토의 가솔린 모델(2륜, 자동변속기, 18인치 휠 기준) 복합 연비는 각각 9.3km/ℓ와 9.6km/ℓ다. QM6 GDe 연비는 두 체급 낮은 소형 가솔린 SUV보다도 높다.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티볼리 가솔린 모델의 복합연비는 11.4km/ℓ(2륜, 자동변속기 기준)로, QM6 GDe는 이보다 0.3km/ℓ 정도 높은 수준이다. 르노삼성차는 QM6 GDe의 성공으로 인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가성비 경쟁이 촉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도제 기자/pdj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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