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전국 규모의 행사가 마련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정선군이 주관하는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정선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다. 전국 18개 시, 도의 120여 개 우수 시장이 참가한 가운데,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정선 5일장’으로 유명한 정선에서 열리게 되었는데, 이는 군 단위 지역에서는 최초이다. 또 2018 동계올림픽 개최도시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그 어느때보다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전정환 정선군수는 “유서 깊은 지역에서 14년의 전통이 있는 대규모 행사를 맡게 되어 기쁘다”라면서 “보다 완성도 있게 진행하기 위하여 주최 측과 긴밀히 협의하여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하나 된 열정으로 도약하는 전통시장이라는 주제 아래 △전통 시장 전시관 △먹거리 장터 △청년상인관 △대학협력관 △특성화관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강원도와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별도의 홍보관도 구성될 예정이다.

이 외에 6시 내고향 방송, 축하공연(김연자, 신유 출연), 마술공연 등 이벤트와 상인컨퍼런스 등이 이어진다. 

한편 정선군은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다. 관광진흥법 제4조에 따라 여행업 등록을 마친 여행사가 단체관광객 30인 이상과 동행하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 조건을 충족하고, 혜택을 받기를 원하는 여행사는 현장에서 지원 등록을 하면 된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