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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종 경기중 스마트워치 착용 의심…MLB 였으면 벌금
-KIA 구단 “심장 박동수 체크하는 기기…부정행위 결코 아냐”



[헤럴드경제] 기아 투수 양현종이 지난 28일 열린 한국시리즈 잠실 경기 3차전에서 스마트워치로 추정되는 손목시계를 착용한 것이 방송사 중계화면을 통해 확인됐다. KBO리그 규정에는 경기 중 벤치와 그라운드에서 전자기기ㆍ정보기기의 사용이 금지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추가적인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9일 야구계에 따르면 이 장면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도중 중계방송사 SBS의 카메라를 통해 전국으로 송출됐다. 원칙상 경기가 진행중인 야구장에서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 외에도 감독, 코치, 구단 직원과 관계자들의 전자기기 사용이 금지돼 있다.

여기에 KBO측은 대응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 KIA타이거즈 양현종(왼쪽)이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를 승리로 마친후, 같은팀 3루수 이범호에게 칭찬을 받고 있는 모습. [제공=연합뉴스]

KBO 운영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와 관련해 KIA 구단, 양현종 선수와 일단 유선으로 확인했다. 경기장에서 실물을 확인한 뒤 (추가 조치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사례가 지난 5일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도 발생했다. 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아리엘 프리에토 코치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와일드카드 경기 도중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프리에토 코치의 스마트워치와 휴대전화를 점검한 결과 당시 더그아웃에서 어떠한 교신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교신 기능이 있는 전자기기를 반입하는 걸 금지하는 리그 규정을 근거로 프리에토 코치와 구단에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KIA 구단 관계자는 “양현종 선수의 말에 따르면 바이오리듬과 심장 박동수를 체크하는 기기라고 한다. 그걸로 (경기 중 교신)한 건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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