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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 경제적 효과 10년간 최대 65조원…"삿포로 솔트레이크 덤벼"
-투입된 8807억원 비용 ‘경제적 수준’
-최소 20조원~많게는 60조원의 경제효과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1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온 세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4일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피운 성화불꽃은 내달 1일 인천공항을 통해국내에 들어온다. 이후 내년 2월 9일 평창 도착까지 7500여명의 주자가 101일 동안 전국 2018㎞를 활보한다. 대회 개막을 100일 앞둔 11월 1일에는 올림픽 개최지 평창에서 G(Game)-100일 기념 전국노래자랑, 또 한류 콘서트도 진행된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획득할 것으로 보이는 경제적 효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창조직위는 12개 경기장 중 6개를 새롭게 만들었고 6개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보완ㆍ보수하면서 약 8807억원 수준의 비용을 투입했다. 최근 4차례 동계올림픽을 보면 평균 비용은 약 3조7000억원 정도다. 평창은 ‘경제적 올림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임명된 전 축구국가대표 박지성. [평창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이는 향후 큰 경제적 효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지난해 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개최한 경총포럼에서 추산한 평창올림픽의 경제 효과느 10년간 32조2000억원 수준. 동계올림픽으로 외국인 39만명, 내국인 22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하며 나온 자료다.

산업연구원은 2008년 이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20조4973억원 총생산이 유발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10년간 직·간접적으로 64조9000억원에 달하는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안겨 줄 것으로 예상헸다. 경기장과 교통망, 숙박 시설 등 직접적 투자의 경제적 효과가 16조4000억원, 외국인 관광객 39만명이 입국할 경우 이들의 소비로 4조7000억원의 실제 소비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일본 삿포로는 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겨울 관광지로 재탄생했다. 200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솔트레이크시티도 신축 3개, 기존시설 개보수 8개로 11개의 건물을 지으며 상당한 수입을 창출했다. 관광객은 대회 5년 전보다 5년 뒤 두배이상 늘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경제 올림픽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수 있느냐는 향후 대회의 수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도 IT인프라에 많은 비용을 쏟는 등 대회 인프라 지원에 만전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북한ㆍ중국발 정치 위기는 여기에 맞선 악재다.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거듭 핵실험을 감행하며 국제 정세를 위협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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