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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동계올림픽 주목할 선수는 누가있나?
-올림픽 앞두고 구슬땀 흘리는 선수단
-봅슬레이ㆍ스노보드ㆍ컬링등 눈길
-130여명 선수단 중 귀화선수 총 19명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동계올림픽을 앞둔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은 남은기간 훈련을 위해 부지런히 매진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의 후원도 잇따르면서 선수들은 ‘세계 각국과도 겨뤄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 올림픽 기간 유심히 지켜볼 종목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스노보드, 컬링 등이다.

평창올림픽이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은 올림픽 메달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전유물이던 썰매종목은 최근들어 아시아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모양새다.

원윤종(32)-서영우(26)는 2015∼20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2016∼2017시즌에는 5위에 그쳤지만,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심기일전하며 지독한 실전 훈련을 소화중이다.

스켈레톤 윤성빈(23)은 세계 남자 스켈레톤계 넘버2다. 세계 1위는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라는 별명을 지닌 마르틴스 두쿠르스(33ㆍ라트비아), 이번 올림픽에서 두쿠르스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가 눈길을 끈다. 썰매는 홈 이점이 큰 종목이다. 홈 트랙에서 수없이 반복 훈련한 개최국 선수가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스노보드에서는 평행대회전에 출전할 이상호(22)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호는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는 한국 스키의 ‘희망’이다.

<사진설명>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자료사진. [평창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갈무리]

그는 2014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올라 이름을 알렸고, 2015년 주니어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강원도 사북고등학교 출신으로 사북의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눈썰매장을 주로 이용한 훈련을 받아 ‘배추밭 소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소치올림픽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컬링 대표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컬링은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한국은 컬링 불모지란 평가가 강했다.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처음 출전한 한국은 3승 6패로 10개 팀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구성원 간의 화합과 협동이 중요한 컬링은 개인을 선발해 대표팀을 꾸리는 게 아니라 팀 자체가 대표팀이 된다. 소치올림픽 때는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경북체육회가 남자팀, 여자팀, 믹스더블까지 전 종목대표팀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130여 명 한국선수단 중 19명에 이르는 귀화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아이스하키(남자 7명, 여자 4명)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바이애슬론(4명), 스키(2명), 피겨(1명), 루지(1명)도 귀화 선수가 있다.

국적별로는 캐나다(8명), 미국(5명), 러시아(4명), 노르웨이(1명), 독일(1명) 등이 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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